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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청 |
해외에서 생활하다가 국내로 돌아온 동포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전담 조직이 공식 출범한다. 재외동포청은 2026년 1월, 귀환 동포 지원을 전담하는 ‘귀환동포정착지원과’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거주 중인 귀환 동포는 약 8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 민족적 정체성을 한국 사회와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담 부서가 없어 주거, 교육, 취업 등 정착 과정 전반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재외동포청은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지난해 4월부터 임시 조직인 ‘국내동포지원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왔으나, 귀환 동포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지원 수요 역시 확대됨에 따라 상설 전담 부서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F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제도적 기반을 갖춘 전담 조직을 신설하게 됐다.
새로 출범하는 귀환동포정착지원과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의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연령과 상황에 맞춘 맞춤형 정착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우수 동포 인재의 국내 유치와 정착을 지원하고, 귀환 동포 실태에 대한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관계 부처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재외동포청의 국정과제이자 중점과제인 ‘국내 귀환 동포 지원 강화’를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핵심 조직이라는 설명이다.
예산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올해 귀환 동포 관련 지자체 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2억7천만 원 증액된 9억6천만 원으로 늘어나며, 민간단체 지원 예산 역시 1억 원 증가한 1억5천만 원으로 편성됐다. 재외동포청은 이를 통해 귀환 동포의 안정적 정착과 권익 신장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수 동포 인재의 국내 유치 및 정착 지원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국내 정착을 희망하는 국내·외 동포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 취업, 생활 정착 지원을 연계한 종합 프로그램으로, 총 30억9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전담 부서 신설을 계기로 그동안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귀환 동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국내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돌아온 동포’가 한국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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