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 이슈 사회/정치/경제
주한 파라과이 대사 “韓 기업 유치, 옥타·코트라가 도와달라”… 아순시온서 ‘경제 원팀’ 결성

​미겔 앙헬 로메로 대사, 박찬영 옥타 명예회장에 직접 요청해 코트라 무역관서 회동
김대연 대표·지미 킴 전문관 등 참석… ‘메르코수르 생산기지’ 전략 논의

 
파라과이와 한국의 경제 협력을 위해 민·관 핵심 인사들이 아순시온 코트라(KOTRA) 무역관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동은 한국 기업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인 파라과이 고위 외교관의 긴급 제안으로 성사되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코트라 아순시온 무역관 회의실에서는 양국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고위급 전략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는 미겔 앙헬 로메로(Miguel Angel Romero) 주한 파라과이 대사가 박찬영 월드옥타(World-OKTA) 파라과이 아순시온지회 명예회장에게 “한국 기업의 파라과이 진출과 육류 수출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인 경제인들의 지혜를 빌리고 싶다”며 직접 만남을 요청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미겔 앙헬 로메로 대사를 비롯해 ▲김동천 코트라 아순시온 무역관장과 실무진 ▲이진희 월드옥타 아순시온지회 회장 ▲박찬영 명예회장 ▲김대연 대표 ▲지미 킴(Jimmy Kim) 파라과이 산업부 REDIEX(수출투자진흥청) 선임 전문관 ▲BRUNO JAÉN BOHORQUES 브루너 하엔 보호르께스 파라과이 경제인 연합회(ASEPY)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 “파라과이 소고기, 2026년 韓 식탁 오른다”… 수출 승인 총력전

​첫 번째 의제는 파라과이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이었다. 로메로 대사와 브루너 ASEPY 회장은 “파라과이 육류는 세계적인 품질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한국의 엄격한 검역 절차로 인해 진입이 늦어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옥타와 코트라 관계자들은 “현재 한국 농림축산검역본부(APQA)와 식약처(MFDS)의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2026년 최종 승인을 목표로 한국 실사단의 방문과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미 킴 REDIEX 전문관 역시 “파라과이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이 요구하는 위생 데이터를 신속히 제공하여 심사 기간을 단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김대연 대표 등 전문가 제언 “파라과이, 남미의 제조 허브 될 수 있다”

​회의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제조 기업 유치 전략이었다. 참석자들은 파라과이를 단순한 내수 시장이 아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거대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메르코수르(MERCOSUR)의 제조 허브’로 정의했다.

​이날 참석한 김대연 대표는 글로벌 제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내놓았다. 김 대표는 “한국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파라과이의 풍부한 전력과 저렴한 인건비, 마킬라(Maquila) 제도를 활용한다면 브라질 시장에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 기업들이 가진 ‘파라과이는 멀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는 것이 급선무”라며 “전력 수급 안정성과 노동 유연성 등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를 담은 FAQ 자료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하자”고 제안했다.

​◆ 3월 대규모 비즈니스 행사 예고… ‘팀 코리아-파라과이’ 가동

​이날 모인 4개 기관(대사관, 옥타, 코트라, ASEPY)은 향후 ‘팀 코리아-파라과이(Team Korea-Paraguay)’로서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오는 3월 예정된 미주개발은행(IDB) 총회 및 관련 경제 행사를 기점으로, 한국 기업 사절단을 초청하고 실질적인 투자 매칭(Business Matching)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진희 월드옥타 회장은 “대사님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번 회의가 단순한 만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와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옥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풀가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월드옥타 아순시온지회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수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