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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섭 시인, 주류 학계 정면 비판... "오감도 실패설과 환단고기 위서론은 기득권의 담합"

김유섭 시인이 한국 현대문학 100년의 해석 체계와 강단 사학계의 역사 인식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할 오독’이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오감도가 실패작? 본인들의 연구가 무너지는 것이 두려운 것”
김 시인은 지난 9일 자신의 SNS 프로필을 통해, 평생 이상을 연구해온 한 권위자가 강연에서 ‘오감도는 실패작’이라고 주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다. 김 시인은 이러한 주장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자신이 평생 해온 연구와 논문들이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학문적 양심보다 자신의 권위와 권력을 지키려는 태도를 안쓰럽다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한국 현대문학 해석의 근본적인 결함으로 ‘일본어 번역 형식의 해석’을 지목했다. 이상의 ‘오감도’나 ‘날개’에 등장하는 100여 개의 독창적인 한자 조합을 학계가 ‘오식(誤植)’이나 ‘조어(造語)’로 치부하는 것은 조상들에 대한 모독이자 모국어의 본질을 외면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김유섭 시인

문학계의 오감도 부정과 사학계의 환단고기 부정은 ‘판박이’
김 시인은 이러한 문단 내부의 폐쇄성이 역사학계의 ‘환단고기 위서론’과 궤를 같이한다고 주장했다. 강단 사학자들이 환단고기를 부정하는 이유 역시 자신들의 기존 역사 해석 체계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논리다.

그는 강단 사학의 뿌리에 중국 사대주의와 일제 식민사관이 깊게 박혀 있다고 비판하며, 이것이 우리 역사를 축소하고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진단했다. 반면, 환단고기를 연구하는 재야 사학자들의 해석이 진실에 더 가깝다고 평가하며, 이들을 압박하는 현실에 분노를 표했다.

도올 김용옥의 절규와 사회적 대개혁 요구
글의 후반부에서 김 시인은 도올 김용옥 선생의 목소리를 빌려 “이런 빌어먹을 나라가 어디 있냐”며 학계의 현실을 성토했다. 그는 유홍준, 전우용, 김준혁 등 유명 지식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들이 이러한 시대적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반면 임헌영, 김명인 등 진보적 지식인들의 행보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지식인 사회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사회 대개혁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섭 시인의 이번 발언은 단순히 문학 비평을 넘어 한국 사회 지성계 전반의 '카르텔'을 저격한 것으로 풀이되어, 향후 온·오프라인에서 적지 않은 파장과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원문 보기 https://blog.naver.com/yyuop23/224140052610

 

 

 

 

박찬화 전문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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