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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3중성 |
빛을 입자와 파동이라는 물질적 속성으로 이해해 온 기존 과학의 틀을 넘어, 빛을 ‘입자·파동·울림’이라는 세 가지 차원으로 해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책이 출간됐다. 좋은땅출판사는 김준식 저자의 신간 『빛의 3중성』을 통해 21세기 과학 패러다임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빛의 3중성』은 지난 수백 년간 과학계를 지배해온 빛의 이중성 개념을 재검토하는 데서 출발한다. 17세기 아이작 뉴턴은 빛을 입자로 보았고, 하위헌스는 파동설을 제시했으나 당시 과학계의 주류는 뉴턴의 입자설이었다. 이후 19세기 토마스 영의 이중슬릿 실험은 빛의 파동성을 입증했고, 맥스웰은 전자기파 이론을 통해 이를 수식으로 완성했다. 20세기 초 아인슈타인의 광전 효과는 다시 빛의 입자성을 증명하며, 결국 빛은 관측 방식에 따라 입자이자 파동이라는 ‘이중성’으로 정리됐다.
김준식 저자는 이러한 과학사의 결론이 여전히 미완이라고 본다. 그는 빛을 단지 물질 세계의 속성으로만 해석해서는 우주와 인간 존재를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여기에 ‘울림’이라는 제3의 속성을 제시한다. 저자가 말하는 울림은 물리적 진동을 넘어, 존재와 존재를 연결하는 근원적 작용이며 의식의 기원과 맞닿아 있는 개념이다.
책은 빛의 입자와 파동이 존재의 형상을 만들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물리적 토대라면, 울림은 인간과 우주를 살아 있게 하는 본질적 요소라고 설명한다. 기존 과학이 ‘의식은 물질에서 나온다’고 전제해 왔다면, 『빛의 3중성』은 그 흐름을 뒤집어 의식이 빛의 울림에서 비롯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간이 입자와 파동만으로 존재할 수는 없으며, 울림이 사라진 세계는 생명과 의미를 잃은 우주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김준식 저자는 양자역학적 사유를 통해 사물의 본질과 인간 의식의 문제를 함께 다루며, 빛의 3중성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물질의 우주’에서 ‘의식의 우주’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변화가 단순한 학설의 추가가 아니라,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에 비견될 만큼 근본적인 인식의 이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빛의 3중성』은 과학과 철학, 의식과 우주의 경계를 넘나들며 빛이라는 존재를 새롭게 사유하도록 이끈다. 이 책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 주요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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