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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정역·과학 융합학회, 제2회 콜로키움 개최... 『역위』의 우주론과 하도·낙서 수리체계 조명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주관, 석미현 박사 ‘한대 참위학의 상수역학적 기원’ 발표

한대(漢代) 유학의 핵심이자 신비주의적 경전 해석으로 알려진 ‘참위학(讖緯學)’의 정수를 상수역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학술의 장이 열린다.

세계 주·정역·과학 융합학회는 오는 1월 30일 오후 2시,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1층 상생관에서 ‘제2회 콜로키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STB 상생방송이 후원한다.


이번 콜로키움의 주제는 ‘『역위(易緯)』의 우주론과 하도·낙서의 수리체계’로, 경북대학교 석미현 박사가 발표자로 나선다. 석 박사는 이번 발표를 통해 한대 참위학 중에서도 상수역학의 문을 연 『역위』를 중심으로, 송대 하도·낙서 도상의 문헌적 기원을 탐색할 예정이다.

석 박사는 미리 공개된 발표 요지에서 동한 시대 당시 위서(緯書)가 학문의 필수적 요소로 간주되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사고전서총목』의 기록을 인용하며, 『역위』의 주요 편목인 『역위건착도』가 역의 주지를 밝히는 데 있어 독보적인 위상을 지니며 후대 송유들의 수리 철학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음을 역설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 중 하나는 『역위』에 나타나는 우주 생성의 수리적 모델이다. 석 박사는 『역위건착도』를 바탕으로 태역(太易), 태초(太初), 태시(太始), 태소(太素), 혼륜(混淪)으로 이어지는 우주 형성 단계를 설명한다. 특히 ‘역이 변하여 1이 되고, 1이 변하여 7이 되며, 7이 변하여 9가 된다’는 기(氣)의 변화 과정과 그 숫자가 가지는 철학적 의미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송대 도상학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하도(10수설)와 낙서(9수설)의 수리 체계가 이미 한대 『역위』 문헌 속에 뿌리 내리고 있었음을 증명한다. 석 박사는 『역위통괘험』의 낙서구수설과 『역위건곤착도』 및 『역위하도수』에 나타나는 하도십수설을 비교 분석하여, 이러한 수리론이 어떻게 유가 경전의 권위와 결합하여 전승되었는지 분석한다.

 석 박사는 『역위』가 단순히 맹희나 경방의 역학을 계승했다는 기존 학계의 관점에 의문을 제기하며, 오히려 『역위』의 일부 편목들이 더 일찍 형성되어 관방 역학으로 흡수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콜로키움은 동양 전통 우주론의 수리적 기초를 현대 과학적 시각과 융합하여 고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역과 정역, 그리고 과학의 만남을 지향하는 학회의 설립 취지를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개요]

행사명: 세계 주·정역·과학 융합학회 제2회 콜로키움 
주제: 『역위(易緯)』의 우주론과 하도·낙서의 수리체계 
발표: 석미현 박사 (경북대) 
일시: 2026년 1월 30일(금) 오후 2시 
장소: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1층 상생관 
주관/후원: 증산도 상생문화연구소 / STB 상생방송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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