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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비 시네마 |
설 명절을 앞두고 극장가가 가족 단위 관객과 영화 팬을 동시에 겨냥한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채워지고 있다. 돌비 래버러토리스는 2월 한 달간 돌비 시네마에서 상영될 여섯 편의 작품을 공개하며, 선명한 화질과 몰입형 사운드를 앞세운 프리미엄 관람 경험을 제안했다.
이번 2월 돌비 시네마 개봉작은 사극과 액션, 애니메이션, 로맨스, 아카데미 후보작까지 장르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한국 영화 신작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품까지 고르게 포진해,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취향의 관객층을 아우르겠다는 전략이 읽힌다.
가장 먼저 2월 4일에는 장항준 감독의 사극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돌비 애트모스 포맷으로 개봉한다. 조선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폐위된 어린 왕의 만남을 통해 비극적인 역사의 단면을 조명한다. 절제된 서사와 함께 돌비 애트모스의 입체적인 사운드는 역사적 비극의 정서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11일에는 에밀리 브론테의 고전 소설을 영화화한 ‘폭풍의 언덕’이 관객을 만난다. 요크셔 황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격정적인 사랑은 에머랄드 펜넬 감독 특유의 강렬한 비주얼로 재해석됐다. 돌비 비전의 풍부한 명암과 색감은 황량한 자연과 인물의 감정을 극적으로 살려내고,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는 치명적인 로맨스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같은 날 개봉하는 ‘휴민트’는 조인성과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로, 냉혹한 얼음 바다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의 충돌을 그린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은 돌비 애트모스의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통해 한층 현장감 있게 구현된다.
18일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모노노케 히메’가 돌비관에서 단독 재개봉한다. 인간과 자연의 대립과 공존을 다룬 이 작품은 신비로운 숲과 신들의 세계를 돌비 비전의 세밀한 화질로 되살려낸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 역시 돌비 애트모스의 섬세한 음향을 통해 서사의 울림을 한층 강화한다.
25일에는 골든 글로브 다관왕이자 아카데미 시상식 다수 부문 후보에 오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재개봉한다. 과거의 혁명가가 딸을 납치한 숙적을 쫓는 추격극을 그린 이 작품은 대규모 액션과 긴박한 전개로 주목받았다. 돌비 비전의 디테일한 영상과 돌비 애트모스의 역동적인 사운드는 추격전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같은 날 재개봉하는 ‘씨너스: 죄인들’은 1930년대 미국 미시시피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블루스 음악과 함께 인간 내면의 어둠을 그려낸다. 시대적 풍광은 돌비 비전의 깊이 있는 색감으로 구현되고, 영화 전반을 관통하는 음악은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공간감 있게 전달된다.
한편 메가박스는 ‘폭풍의 언덕’, ‘휴민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돌비 시네마 관람객을 대상으로 돌비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메가박스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돌비 시네마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29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국내에는 총 8개의 돌비 시네마와 4개의 ‘돌비 비전+애트모스’ 특별관이 마련돼 있다. 설 명절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2월 라인업은 기술과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영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강승효 기자 staff102b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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