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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고 교사들, 대마도서 '잃어버린 한일고대사의 뿌리'를 찾다대한사랑 이완영 교육이사 안내로 1박 2일 답사... 환웅·단군 모신 유적지 확인

 한반도의 고대사가 일본 열도로 건너가던 거대한 통로이자, 잃어버린 역사의 퍼즐 조각이 숨겨진 섬 대마도. 지난 2월 4일(수)부터 5일(목)까지 양일간, 한얼고등학교 교사들이 우리 역사의 원형을 찾아 대마도 탐방 길에 올랐다.

이번 답사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적 뿌리를 심어주기 위한 현장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답사의 가이드는 대한사랑 이완영 교육이사가 맡아 깊이 있는 역사적 통찰을 더했다.

답사단은 먼저 대마도라는 명칭에 담긴 유래에 주목했다. 일본의 기록에 따르면 대마도(對馬島)는 '마한(馬韓)을 대하고 있는 섬'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여기서의 마한은 조선 중기 설정된 남삼한의 마한이 아닌, 단군조선의 '삼한관경(三韓管境)'에서 이야기하는 광활한 영역의 마한을 의미한다. 또한 한국 고유어인 '두 섬'이 '쓰시마'로 변천되었다는 설도 확인하며, 이 섬이 고대부터 한반도와 밀접한 운명 공동체였음을 상기했다.

환웅과 단군의 흔적이 살아있는 '찌즈찌(豆酘)'
이번 답사의 핵심은 대마도 남단에 위치한 찌즈찌(Tsutsu, 豆酘) 지역의 유적지들이었다. 이곳에는 일본의 창세 신화와 연결된 한국 고대 신앙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

고어혼(高御魂) 신사 : 일본의 창세 역사에서 지극히 높은 신을 모시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배달국의 환웅을 모시는 신사라는 점이 이번 답사에서 강조되었다.

단군 신사: 고어혼 신사 바로 옆에는 규모는 작지만 단군을 모시는 신사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 고대 일본 열도로 건너간 선조들이 가슴 속에 품었던 한민족의 혼을 실감케 했다.

"한국에서 지워진 역사, 일본에 고스란히 남아"
답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유적지 현장에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근 국내 학계와 언론 일부에서 환웅과 단군을 실존 역사가 아닌 신화로 치부하는 현실과는 대조적으로, 일본의 역사 현장에는 그 흔적이 기록되어 보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완영 교육이사는 "한국에서는 우리 뿌리 역사가 지워져 가고 있지만, 이곳 대마도의 유적들은 지금 우리에게 한국인의 혼이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며, "선조들의 가슴 속에 살아있던 환웅과 단군의 역사를 이제는 후손들이 제대로 마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AI 이미지

 

 

 

박찬화 전문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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