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 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시력을 잃은 사람들에게 빛을 되찾아줄 혁신적인 기술인 '블라인드 사이트(Blindsight)'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이 직접 임상시험에 지원하며 그 생생한 후기와 기대감을 전했다.
■ 뇌가 직접 보는 세상, '블라인드 사이트'란?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블라인드 사이트'는 눈이나 시신경의 손상 여부와 상관없이 시각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머리에 동전 크기의 칩을 이식한 뒤, 안경에 달린 카메라가 포착한 영상 정보를 컴퓨터 신호로 변환하여 뇌의 시각 피질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03:52].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초기에는 과거 8비트 게임처럼 낮은 해상도로 시작되겠지만, 뇌가 적응함에 따라 점차 고해상도로 발전할 수 있으며 나중에는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04:16].
■ 유튜버 원샷한솔, 실제 임상시험 지원 "무섭지만 기대돼"
인기 유튜버 원샷한솔은 시청자들의 제보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한 뒤, 직접 뉴럴링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임상시험 지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05:37]. 그는 "불과 한 달 전에도 눈을 뜰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연달아 이런 소식이 나와 놀랍다"며, "어그로라고 생각될까 봐 걱정했지만, 실제로 원숭이 실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어 올해 최종 승인과 임상 돌입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지원 과정에서 원샷한솔은 '임상시험을 위해 해외 여행을 할 의향이 있는가', '운전해서 이동할 수 있는가' 등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하며 제출을 마쳤고, 제출 직후 뉴럴링크 측으로부터 확인 메일을 받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06:52].
■ 시각장애의 한계 넘나... 기술적 기대와 우려
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눈을 매개체로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 상담 결과에 따르면,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과 같은 시신경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이론적으로는 시력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08:14].
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원샷한솔은 "뇌에 칩을 박는다는 점이 무섭기도 하고, 해킹이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된다"는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07:42]. 또한, 초기 수술 비용이 매우 고가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돈이 있는 사람만 눈을 뜨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하며, 추후 자신이 경제적 여유를 갖게 된다면 형편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의 수술비를 지원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08:53].
■ 향후 전망
뉴럴링크는 이미 사지마비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 칩 임상실험을 진행해 생각만으로 체스를 두거나 마우스를 조작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08:38]. 이번 '블라인드 사이트' 기술 역시 2024년 미국에서 '혁신적 의료 기기'로 지정된 만큼, 올해 실제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시각장애인들의 삶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원샷한솔은 영상을 마치며 "머스크 형, 곧 봅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수술 지원을 당부하는 위트 있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 [10:11].
미국 올 수 있냐길래 갈 수 있다고 해버렸습니다... 뇌에 칩 심는 임상실험 (어그로 아님)
https://www.youtube.com/watch?v=t8qSqMcMu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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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기자 youconten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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