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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을 작가의 신작, 신작 《우린 어떻게 태어났을까?》 |
어린이 그림책 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지니비니’ 시리즈가 누적 판매 50만 부를 돌파하며 아홉 번째 신작 《우린 어떻게 태어났을까?》를 선보였다. 이번 신간은 단순한 성 지식 전달을 넘어, 생명의 기원과 존재의 경이로움을 담아내며 유아 성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디지털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신체 이해와 건강한 성 가치관 형성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작품은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라는 근원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책은 엄마와 아빠의 만남을 넘어 우주의 탄생 순간인 ‘빅뱅’까지 시선을 확장한다. 광활한 우주에서 탄생한 별과 별먼지가 수억 년의 진화 과정을 거쳐 생명으로 이어지고, 마침내 ‘나’라는 존재로 태어나는 여정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정자와 난자의 만남을 각각 ‘아빠 씨앗’과 ‘난자별’로 표현하고, 수정 과정을 혜성 떼의 모험처럼 묘사하는 등 과학적 사실을 환상적 이미지로 재해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단편적인 생물학 지식을 넘어, 자신이 우주적 기원에서 비롯된 소중한 존재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돕는다.
책에는 QR 코드가 수록돼 있어 주제곡 ‘별의 아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광활한 우주에서 시작된 생명의 울림을 음악으로 담아내며, 독자들은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출간된 활동북 《우린 어떻게 태어났을까? 스티커북》도 주목된다. 총 295개의 리무버블 스티커를 활용해 아이들이 직접 우주의 서사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유롭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는 스티커 방식은 아이들의 실수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소근육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이소을 작가는 “이번 책은 긴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우리에게 와준 모든 아이에게 바치는 찬가”라며 “우리가 얼마나 경이로운 존재인지 느끼며, 우주가 선물한 귀한 삶을 단단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니비니’ 시리즈는 이번 신작을 통해 유아 성교육을 지식 중심에서 존재 가치 중심으로 확장하며, 생명에 대한 감수성과 존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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