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이 해외 재외동포단체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외 소재 재외동포단체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 내역은 공시돼 왔으나, 해외 단체의 경우 보조금통합관리망(e-나라도움) 활용이 어려워 정보 공시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 조치는 국가 보조금 집행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동시에 해외 동포단체의 재정 운영 책임성을 강화하고 회계 관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외동포청은 올해부터 관련 시스템을 정비해 해외 동포단체 보조금 내역 공시를 본격 추진한다. 공시 대상은 2025년 국고보조금 사업부터 1천만 원 이상을 지원받은 단체이며, 교부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보조사업 수입·지출 내역, 실적보고서, 집행 명세서 등이 공개된다.
특히 해외 단체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보조금통합포털 대신 재외동포 정보포털 ‘코리안넷’을 활용할 계획이며, 오는 2월 25일부터 시스템 사용이 가능해진다. 처음으로 해외 단체를 대상으로 정보 공시가 도입되는 만큼, 법정 공시 기한인 4월 30일까지 충분한 안내와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해외 동포단체 지원 사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이고, 지원금이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되도록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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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청이 더욱 투명해진다 |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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