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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든 물어보살 토크쇼 진행 모습 |
운세 상담 플랫폼 운톡닷컴이 무속과 점술 문화를 대중적인 축제 형식으로 재해석한 이색 팬미팅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운톡닷컴은 지난 1월 31일 복합문화공간 아이원운당에서 회원 초청 오프라인 행사 ‘신과함께 시즌3: UH-HEUNG_신선놀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월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속인과 타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팬미팅으로, 전통 무속 문화를 현대적 소통 행사로 확장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과함께’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2023년과 2024년 초에 열린 1·2회 행사가 전문가들의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는 토크쇼 중심 행사였다면, 올해 시즌3는 참가자들이 직접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대규모 팬미팅 형식으로 확대됐다. 무속과 점술이라는 다소 폐쇄적으로 인식되던 영역을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 행사로 바꾸려는 시도다.
행사 현장은 아이돌 팬미팅을 연상케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미니 팬미팅 형식의 환대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정화와 신명놀이 공연, 소통 중심의 토크쇼, 기념 굿즈 증정까지 이어지는 순서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메인 프로그램에서는 전통 의식을 현대적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무대가 펼쳐졌다. 무속인 자영법사는 액운을 막고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 경문인 ‘축원경’을 낭독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정화 의식을 선보였다. 이어 수연당이 새해의 재물운과 복을 기원하는 ‘재수굿’을 현대적인 ‘신명놀이’ 퍼포먼스로 구성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행사 전후에는 타로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로비 공간에서는 타로 마스터 소르지낙과 깨비타로가 참여해 ‘1대1 타로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참석자들의 고민을 듣고 타로 리딩과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 팬사인회를 연상시키는 상담 방식으로 참여자와 전문가 간의 친밀한 소통이 이루어졌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참석자 전원에게 특별 제작한 ‘오색실’ 굿즈가 전달됐다. 이 오색실은 한 해의 액운을 막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제작된 것으로, 행사 기념품 역할을 했다. 또한 상품권이 걸린 럭키드로우 경품 이벤트도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운톡닷컴 운영사인 더메타링크의 오진석 대표는 “이번 행사는 전통 무속 신앙을 현대적인 소통 축제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과거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대중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K-운세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운세 상담 플랫폼과 온라인 점술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무속과 점술 문화 역시 공연·팬미팅·체험 행사 등 새로운 형태의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전통 신앙의 대중적 재해석과 디지털 플랫폼 확산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강승효 기자 staff102b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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