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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을 넘어 체험으로 한국민속촌 봄축제 ‘웰컴투조선’ 문 연다

한국민속촌이 오는 3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봄 시즌 축제 ‘웰컴투조선’을 운영하며 관람객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몰입형 공간 연출과 캐릭터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직접 조선을 찾은 여행자가 돼 축제의 이야기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축제의 중심에는 ‘조선 방문 안내소’가 있다. 이 공간에서는 조선을 처음 찾은 방문객을 위한 ‘조선 버킷리스트 20가지’가 제공되며 캐릭터들이 관람객의 동선과 체험 코스를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방문객은 마치 실제 조선 땅을 여행하듯 축제 곳곳을 탐방하며 다양한 임무와 체험을 수행하게 된다.

‘조선 방문 신고’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조선식 이름을 지어보는 ‘조선 작명소’를 비롯해 양반 상식 퀴즈로 신분을 증명하는 ‘신분 증명소’ 또 엽전을 환전해 조선의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는 ‘엽전 환전소’ 등이 마련돼 있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조선의 세계관을 보다 친근하고 유쾌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마을 안의 또 다른 체험 공간인 ‘배동학당’에서는 애기씨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방문객은 한글을 배우거나 애기씨의 배동이 되어 쉬는 시간을 함께 보내는 등 조선시대 교육과 일상문화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배동학당 옆 ‘수상한 수학교실’에서는 엽전을 활용한 체험이 진행되며 전통 민속놀이인 투전을 접목해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 공연 ‘애기씨의 사생활’도 이번 축제의 주요 볼거리다. 애기씨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신랑감을 찾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전하는 무대로 관람객의 몰입을 이끌 전망이다. 여기에 스페셜 이벤트 4종과 체험 7종 포토존 식음 체험 등도 함께 운영돼 축제의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한국민속촌은 이번 ‘웰컴투조선’이 조선을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 스스로 이야기 속 인물이 되어 여행을 완성해 가는 데 초점을 맞춘 축제라고 설명했다. 길잡이의 안내에 따라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수행하는 과정 속에서 방문객들은 조선 여행의 새로운 재미와 현장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4월부터 야간 개장도 시작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조선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인기 유료 콘텐츠인 ‘살귀옥’ ‘혈안식귀’ ‘조선살인수사’도 함께 운영해 더욱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승효 기자  staff102b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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