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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장 화재 참사 희생자 위령무 예정이희숙 고살풀이춤 보유자 분향소서 추모의 춤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참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며 전국적인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통 위령무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희숙 고살풀이춤 보유자는 오는 29일 정오 대전시청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의 춤을 올린다고 이희숙 고살풀이춤 보존센터가 24일 밝혔다.

이번 위령무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하고 남겨진 이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한 추모 의식으로 진행된다. 고살풀이춤은 전통 살풀이의 의미를 바탕으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영혼의 한을 풀어주고 넋을 달래는 의식을 담은 춤으로 알려져 있다.

이희숙 보유자는 과거 화성의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인 아리셀 화재 참사 당시에도 분향소를 찾아 처연한 고살풀이춤을 선보이며 희생자들을 기리는 위령무를 펼친 바 있다. 당시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며 전통 예술을 통한 추모의 의미를 전달했다.

그는 국가적 재난과 사회적 참사가 발생한 현장을 찾아 지속적으로 위령의 춤을 올려온 추모 전문 무용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국가 추모일인 현충일 추모제를 19회에 걸쳐 이어오며 전국 각지의 충혼탑과 현충 기념탑 그리고 위령비와 수몰 지역 등 역사적 아픔이 서린 현장을 찾아 위령무를 이어왔다.

이희숙 보유자는 각 지역의 역사적 상처와 희생의 기억을 기록하며 춤을 통해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온 예술가로 평가된다. 이번 대전 화재 참사 위령무 역시 슬픔에 잠긴 시민들과 함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공동체적 치유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셀 화재 참사 분향소에서 처연한 고살풀이춤을 선보이고 있다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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