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2026년 3월 30일 자 헤럴드경제에 게재된 손미정 기자의 기사(“‘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닌가요?”)와, 이를 통해 홍보되고 있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베팅 온 팩트'의 기획 의도에 대해 깊은 유감과 함께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합니다.
해당 기사는 9,000년에 달하는 한민족의 시원 역사를 밝히는 귀중한 사료인 『환단고기』를 맹목적인 '음모론'이자 '가짜뉴스'의 전형으로 매도했습니다. 이는 일제강점기 조선사편수회가 조작하고 축소한 2,000년 반도 사관의 낡은 프레임(식민사학)을 무비판적으로 답습한 결과이며, 진실을 추구해야 할 언론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입니다.
기자와 제작진이 '팩트(Fact)'를 논하고자 한다면, 주류 학계의 편협한 '위서론'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것이 아니라 다음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들부터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현대 과학이 입증한 천문 기록의 진실성입니다.
『환단고기』 「단군세기」에 기록된 기원전 1733년(단군 흘달 50년)의 '오성취루(五星聚婁, 다섯 개의 행성이 한자리에 모임)' 현상은 현대 천문학 소프트웨어를 통한 교차 검증 결과, 실제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임이 명백히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후대에 조작된 위서라면 결코 맞출 수 없는 이 정확한 천문 기록을 어떻게 가짜뉴스라 단언할 수 있습니까?
둘째, 발굴로 증명되는 고고학적 성과입니다.
중국 요하 일대에서 발굴된 '홍산문화(紅山文化)'의 엄청난 유적과 유물들은 기존 주류 사학계의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나, 『환단고기』가 묘사하는 고대 동북아시아의 찬란한 문명과는 정확히 일치합니다. 땅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거대한 역사적 진실을 외면한 채 문헌적 트집만 잡는 것은 학문적 기만입니다.
가장 개탄스러운 것은, 한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이 걸린 중대한 역사적 진실 공방을 일개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의 자극적인 홍보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 점입니다. 우리 역사를 복원하고자 하는 대중의 주체적인 열망을 '환빠'라는 조롱 섞인 단어로 폄훼하며 흥미 위주로 소비한 것은 언론과 방송의 폭력입니다.
진정한 '팩트'에 베팅하고 싶다면, 식민사학의 잔재를 걷어내고 과학과 고고학이 가리키는 진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본인은 헤럴드경제 손미정 기자와 웨이브 '베팅 온 팩트' 제작진 측에 해당 기사의 수정 및 정중한 사과, 그리고 프로그램 내에서 『환단고기』를 가짜뉴스로 규정하는 편파적인 방송 내용의 즉각적인 철회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 |
![]() |
| 2026.03.30 헤럴드경제 기사 중 화면 캡쳐 |
박찬화 전문기자 multikorean@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