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 이슈 사회/정치/경제
민간 네트워크가 연 수출의 길...월드옥타 글로벌 허브 역할 부상
행사에 참여한 두 업체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제27차 세계대표자대회와 2026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강서가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가 국내 기업과 직접 연결되면서 민간 중심의 새로운 수출 통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행사를 주관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월드옥타는 행사 2일 차를 맞아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 간의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번 행사에는 67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 네트워크가 참여해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상담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 현장에서 진행된 수출 상담회는 이번 대회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마곡 코엑스 전시장에서는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실제 계약을 목표로 한 밀착형 상담이 이어졌다. 세계 각국 지회에서 활동하는 현지 경제인들이 직접 참여해 시장 정보와 유통망을 제공하면서 상담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날 오후 기준 상담 건수는 670건을 넘어섰고 전체 상담 규모는 약 4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7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되며 약 717만 달러 규모의 협력 성과가 도출되는 등 민간 경제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확인되고 있다. 단순한 전시나 홍보 수준을 넘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행사에서는 미래 경제 인재를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차세대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스타트업 창업가와 청년 인재들이 국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다. 글로벌 인공지능 스타트업 대회와 차세대 네트워크 포럼 그리고 해외 취업 지원 설명회 등이 이어지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산업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배 기업인들이 멘토 역할을 맡아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하면서 차세대 기업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행사는 경제 행사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강서구와 공동으로 마련된 북콘서트와 기념식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경제와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행사 모델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시도는 지역 경제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정부 역시 민간 경제 네트워크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축사를 통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 경제의 해외 확장을 이끌어온 중요한 파트너라고 평가하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간 네트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를 이끌고 있는 박종범 회장은 월드옥타의 세계적 네트워크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해외에 구축된 한인 경제 네트워크가 국가 경제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해외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업인들이 모국 기업과 연결될 때 한국 경제의 시장은 자연스럽게 넓어진다. 이번 대회가 보여준 성과는 민간 경제 네트워크가 국가 수출 전략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강승효 기자  staff102bd@hanmail.net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승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