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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넘어 치유로”…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4월 25일 개막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꽃을 보는 행사’를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경험형 박람회’가 열린다.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간 안면도 꽃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의 단순 전시 중심 꽃 축제와 달리 ‘원예치유’를 핵심 주제로 내세운 국제 행사로 기획됐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자연과 식물을 활용해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피로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행사 준비는 전시관과 야외 정원은 개막 전 완공을 목표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과 주요 콘텐츠도 대부분 확정된 상황이다.

박람회장은 ‘치유 동선’ 개념을 도입해 단순 관람이 아닌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다. 숲과 바다, 정원을 연결한 동선을 따라 걷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치유 경험이 되도록 설계됐으며, 향기·소리·색채 등 오감을 활용한 공간 연출도 마련된다.

특히 AI 기반 감정 분석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의 상태에 맞는 음악이나 동선을 제안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자연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치유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함께 미디어아트 전시, 치유농업 체험, 어린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 행사로서의 규모도 눈에 띈다. 현재 네덜란드, 미국, 이탈리아 등 22개국의 참여가 확정됐으며, 총 40개국 참여를 목표로 협력이 진행 중이다. 국제 컨퍼런스와 학술 포럼, 원예 경연대회 등 산업·학술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향후 치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관람객 목표는 약 182만 명이다.

관계자는 “이번 봄 태안을 찾는다면 꽃과 정원을 넘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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