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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산업은 망해야 한다" 최재천 교수가 밝힌 '생수의 비밀'... "수돗물이 훨씬 안전하고 맛있다"

 세계적인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을 통해 생수 산업의 비논리성을 비판하며, 수돗물 음용의 중요성을 강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 "생수(生水)는 틀린 말... 사실은 '죽어가는 물'"
최 교수는 우리가 흔히 부르는 '생수'라는 명칭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했다. 영어권에서 'Bottled water(병에 든 물)'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살아있는 물'이라는 뜻의 '생수'라는 지나치게 아름다운 이름을 붙여주었다는 것이다.

그는 "프랑스 에비앙 등 유명 생수도 취수원에서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 평균 3개월이 걸린다"며, "오랫동안 플라스틱 병에 갇혀 유통 과정을 거친 물은 사실상 '죽음의 과정'을 거친 물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 미세 플라스틱, 생수가 수돗물의 3배
최 교수는 최근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생수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다. 연구에 따르면 페트병에 든 생수의 미세 플라스틱 양이 수돗물보다 평균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미세 플라스틱 유입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세 플라스틱 관점에서만 봐도 수돗물이 생수보다 훨씬 건강에 이롭다"고 강조했다.

■ 블라인드 테스트 1위는 '아리수'... "차이 없거나 더 맛있다"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대해서도 실험 결과를 토대로 반박했다. 최 교수가 직접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는 국내외 유명 생수 브랜드들을 제치고 맛과 청결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 수돗물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수준이며, 가격 또한 세계적으로 매우 낮다"며, "비싼 돈을 내고 더 오염된 물을 사 마시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건강상으로나 모순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 "물은 공공제, 슬로베니아처럼 헌법으로 보호해야"
그는 물을 사고파는 행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도 던졌다. 슬로베니아의 경우 헌법에 '물은 공공제이며 사고팔 수 없다'고 명시하여 국가가 관리하고 누구나 마음껏 마실 수 있게 한다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모델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인천공항에서부터 '대한민국은 어디서든 물을 마셔도 안전한 나라'라고 홍보하고, 도심 곳곳에 아름다운 음수대를 설치한다면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330조 규모의 생수 산업, 이제는 끝내야"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연간 전 세계 33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생수 산업을 "근거 없는 산업"이라 정의하며, "생수 산업을 멸망시키고 싶을 정도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깨끗한 수돗물 마시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유튜브 링크 : 생수 산업은 망해야 합니다 | 생수의 비밀 | 최재천의 아마존

 

 

 

유수연 기자  miracl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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