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의 대표 전통문화 행사인 동춘당 문화제가 봄의 절정을 맞아 시민들과 만난다. 대덕구가 주최하고 대덕문화원이 주관하는 제29회 동춘당 문화제가 오는 4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동춘당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제는 조선 후기 유학자이자 대덕 지역 선비정신의 상징인 송준길 선생의 삶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문화축제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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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춘당 문화제 행사 사진 |
스물아홉 번째를 맞는 올해 문화제는 ‘느껴 봄 놀아 봄 걸어 봄 즐겨 봄’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하루 종일 이어진다. 먼저 ‘느껴 봄’에서는 동춘당 선생의 생애를 조망할 수 있는 늘봄 전시관과 전통 유교식 제례인 숭모제례가 진행되며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한다.
‘놀아 봄’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및 먹거리 공간인 동춘장터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동춘 버스킹이 마련되어 축제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걸어 봄’ 프로그램에서는 문정공 시호 봉송 행렬이 재현된다. 이 행렬은 숙종이 송준길 선생에게 내린 ‘문정’ 시호 교지를 받들어 내려온 역사적 장면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거리 퍼레이드로 법동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동춘당 역사공원까지 이어진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즐겨 봄’에서는 늘봄 콘서트가 펼쳐진다. 대전 출신 가수 민수현과 지역 대표 국악단체 타악그룹 판타지가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로 봄밤의 정취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덕문화원 임찬수 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상징적인 축제라고 강조하며 전통의 가치와 봄의 생동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행사 준비에 힘썼다고 밝혔다.
동춘당 문화제는 매년 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 잡으며 대덕구의 문화적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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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춘당 문화제 행사 사진 |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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