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계산과 분석을 대신하는 시대, 어린이 교육의 방향이 ‘지식 습득’에서 ‘사고력 설계’로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새로운 형태의 학습 만화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문화사는 4월 30일, 어린이들이 모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를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AI 세대의 코딩 사고력을 키우는 과학만화 헬로메이플 1권’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단순한 코딩 기술 전달을 넘어 ‘생각하는 방식’ 자체를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헬로메이플’은 코딩을 하나의 기술이 아닌 ‘언어’로 접근한다. 독자들은 메이플 월드에서 벌어지는 이상 현상을 조사하는 ‘핑크콩 연구소’ 요원들의 모험을 따라가며, 탐구와 관찰, 비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 과정을 체득하게 된다. 이러한 구성은 교과서 속 과학 개념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에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리더 ‘핑크빈’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 ‘예티’, 데이터 분석가 ‘주황버섯’, 엔지니어 ‘돌의 정령’, 그리고 신입 요원 ‘슬라임’이 팀을 이루어 메이플 아일랜드의 비밀을 파헤친다. 랑이호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와 양선모 작가의 생동감 있는 작화, 여기에 프로그래머 김영철의 전문 콘텐츠가 결합돼 완성도를 높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입체형 학습’이다. 넥슨과의 협업을 통해 독자들은 단순히 만화를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용 플랫폼에 접속해 주요 장면을 직접 게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블록 코딩 방식으로 내용을 수정하거나 새롭게 제작하는 과정에서 순서, 조건, 반복과 같은 핵심 코딩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출판사 측은 “어린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기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며 “AI 시대에 필요한 진짜 실력을 기르는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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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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