碧山直松 푸른산 곧은 소나무
皆吾同宗 모두 우리와 한 뿌리라
前後相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여
獨立爲業 우리들 독립을 업으로 삼네.
今我兩山 이제금 우리 양산용에서
更試潤斧 큰 도끼 새로 시험해 보세
一死何憾 이 한목숨 죽음이 무슨 한이리
先天宿志 내 오랜 숙원이거늘.
天摩山色 천마산 높은 봉우리는
萬古長靑 만고에 길이 청청하고
鴨綠江水 압록강 푸른 물은
不息長流 쉬지 않고 길이 흐르나니
이 시는, 1921년 11월 ○일 삭주군 양산면 산중에서 왜경부대와의 격전 끝에 전사한 4명의 독립단원 중 한 지사의 호주머니에서 발견된 自作詩라는 소개하에 동년 11월 26일자 독립신문에 실린 글이다.
‘독립운동은 나의 본업이요, 독립 위해 내 목숨 바치기 소원이라’고 시인은 그의 뜨거운 독립 투혼을 격조높은 가락으로 읊고 있다.
출처 : 삭주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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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화 전문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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