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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미공개작인가?”… 온라인서 공개된 실내 풍경화에 관심 집중

근 한 온라인 공간에 공개된 한 점의 회화 작품이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화백의 작품 여부를 둘러싸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작품은 창가의 실내 공간을 배경으로, 여인의 실루엣과 선풍기, 화분 등을 담은 드로잉풍의 회화다. 화면 우측에는 ‘ 김환기 whanki’라는 서명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작품은 연필과 파스텔 느낌의 거친 선 처리와 부드러운 색면 구성이 특징이며, 일부 미술 애호가들은 김환기 화백의 1940~50년대 초기 구상 회화 분위기와 유사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환기 화백은 말년의 점화(點畵)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초기에는 실내 풍경과 정물, 여인 등을 소재로 한 작품도 다수 남긴 바 있다.

반면 미술계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명의 필체가 비교적 즉흥적이며, 화면 구성과 재료 표현 방식에서 김환기 특유의 구조감과 색채 리듬이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작품의 보존 상태와 종이 질감 등은 연습작 또는 후대 모사 작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술품 진위 여부는 단순 이미지 판단만으로는 확인이 어렵다. 전문가들은 작품 뒷면의 화랑 스티커, 제작 연도, 재료 표기, 소장 이력(provenance) 등 객관적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이 작품의 뒷면은 공백으로 남아 있다.

한 미술 관계자는 “김환기 화백은 국내 미술 시장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가 중 한 명인 만큼, 유사 작품이나 모사 사례도 적지 않다”며 “정확한 감정을 위해서는 실물 확인과 전문 기관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 카카오 sam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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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화 전문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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