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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조민수 김환 사회 진행 |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지난 5월 22일 인천 애관극장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영화 축제 여정에 돌입했다. 올해 영화제는 이란 단편영화 3편을 개막작으로 선정하며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인간 존엄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디아스포라영화제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 한중문화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화제는 ▲디아스포라 장편 ▲디아스포라 단편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디아스포라의 눈 ▲시네마 피크닉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전 세계 41개국 74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5월 11일 진행된 사전 예매에서는 역대 최다 매진 기록을 세우며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개막식은 한국 포크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산만한시선’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조민수와 방송인 김환이 사회를 맡아 안정감 있는 진행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8년 연속 개막식 사회를 맡으며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인천광역시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참석해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며 앞으로 펼쳐질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이광훈 운영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영화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이란 사회의 현실과 시민들의 자유 의지를 담아낸 단편영화 3편이 선정됐다. 모하마드 호르모지 감독의 <창문의 빛(Sash Window)> 아멘 사라에이 감독의 <테헤란에서 나 홀로(Alone in Tehran)> 말레크 에그발리 감독의 <친구처럼 사슴처럼(Like Friend Like Deer)>이 상영되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영화제 측은 “억압과 절망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향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이란 시민들의 현실을 조명하고자 했다”고 개막작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올해 개막작을 선정하며 절망스러운 현실을 겪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렸다”며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감각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만나고 오래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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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작 공개 모습 |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웰컴! 키즈존’을 비롯해 인천 지역 맛집과 플리마켓을 연계한 ‘만국피크닉’ 지역문화 도보 투어 프로그램 ‘디아유람단’ 등이 마련돼 영화와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인천아트플랫폼 야외무대에서는 뮤지션 오마르와 동방전력 추다혜차지스의 라이브 공연과 디제잉 공연 아프리카 댄스 워크숍 ‘쿨레칸’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편 제14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오는 5월 26일까지 이어지며 세부 프로그램과 상영작 정보는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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