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무용예술의 흐름과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35회 인천무용제’가 오는 6월 막을 올린다.
대한무용협회 인천광역시지회와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제35회 인천무용제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2년 시작된 인천무용제는 인천 지역 무용예술의 전통과 창작 정신을 이어온 대표적인 공연예술 축제로 지역 무용단체와 예술인들의 실험성과 예술성을 전국 무대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 무용제는 국내외 초청 공연과 인천 대표 단체 선발 경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경연을 통해 선정된 대표 단체는 올해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제35회 전국무용제에 인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김주성 지회장은 “인천무용제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무용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천 무용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대표 축제”라며 “올해 전국무용제가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만큼 인천 무용예술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평구문화재단과의 공동 기획을 통해 어느 해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홍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막 초청 프로그램에는 청휘무용단과 최유리무용단을 비롯해 한국 일본 중국 캐나다의 글로벌 안무가들이 참여하며 실용무용팀 T.N.T Crew도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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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5회 인천무용제’ 단체부문 참가 이데아댄스컴퍼니 |
경연 프로그램에는 총 5개 단체가 참가해 각기 다른 주제와 움직임으로 무대를 채운다.
나누리무용단은 강선미 안무의 ‘수냐타’를 통해 과도한 디지털 시대 속 연결과 고립의 문제를 불교적 공(空)의 개념으로 풀어낸다.
카르나인은 손채원 안무의 ‘Insomnia’를 통해 반복되는 고민과 불안 속 현대인의 불면을 표현한다.
이데아댄스컴퍼니는 김주성 안무와 김다래 조안무의 ‘화류춘몽 - 어느 봄날의 꿈’을 통해 일제강점기 인천 용동권번의 이야기를 무용으로 재해석한다.
길 프로젝트는 길서영 안무의 ‘Of Roots and Vines(뿌리와 덩굴)’로 존재와 관계 그리고 변화의 과정을 신체 움직임으로 탐구한다.
나영무용단은 김명주 안무의 ‘Salon de 춘향’을 통해 춘향의 내면 감정과 사랑의 의미를 다채로운 움직임과 색채로 표현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용무용 부문도 새롭게 도입된다. T.N.T Crew는 최용원 연출과 정세빈 안무로 ‘컨텍 - 꿈으로 가는 환승역’을 선보이며 현대적 감각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김주성 지회장은 “이번 무용제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선발해 전국무용제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인천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지역 예술인들에게 큰 힘이 되는 만큼 많은 관람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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