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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박창희 교수님의 생전 모습 |
민족문제 연구와 역사인식, 한일 연대 정신을 되새기는 학술의 장 마련
고(故) 박창희 교수의 학문적 업적과 실천 정신을 기리는 '박창희 교수 1주기 추모 심포지엄'이 오는 2026년 7월 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회관 2층 세미나실(예정)에서 열린다.
'역사와 함께 민족과 더불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박창희 교수 문집발간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외대역사문화연구소를 비롯한 여러 학술·시민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주최 측은 "박창희 교수가 우리 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그가 남긴 민족과 민주주의에 대한 역사 인식과 실천 과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그의 사상과 업적을 학문적으로 정리하고, 생애와 실천을 통해 남긴 의미를 새롭게 성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단순한 추모를 넘어 박 교수가 남긴 질문들을 한국과 일본의 지성들이 함께 이어가는 학문적·실천적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족문제와 역사인식을 조명하는 학술 발표
1부 학술대회에서는 심규호 제주국제대학교 교수가 '박창희의 민족문제 인식과 논리'를 주제로 첫 발표에 나선다.
이어 조성환 원광대학교 교수는 '세종에게 국가의 길을 묻다: 박창희의 세종연구', 여호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박창희 고려사 연구의 학술적 의의'를 발표한다.
또한 변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외대학보 기록으로 보는 박창희', 유영초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는 '국민학교 개명 운동의 성과와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박 교수의 학문과 사회운동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할 예정이다.
추억과 증언으로 이어지는 라운드테이블
휴식 후 진행되는 2부 라운드테이블은 '박창희와 나, 그리고 한일연대와 우정'을 주제로 마련된다.
이 자리에서는 박창희 교수와 함께했던 연구자와 동료들이 직접 참여해 생전의 활동과 인간적인 면모를 회고한다.
콘도 이즈미는 박창희 선생과의 추억을 들려주며, 채승곤은 외대 가면극연구회와 박창희 교수의 인연을 소개한다. 심재석은 박창희 교수 구속사건과 항소 이유를 설명하고, 송재훈·박영미는 사진과 영상을 통해 박 교수의 삶과 발자취를 되돌아볼 예정이다.
학문과 실천의 정신 계승 기대
이번 심포지엄은 박창희 교수가 평생 추구했던 민족사 연구와 민주주의, 역사 바로 세우기 정신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후학과 시민사회가 그 뜻을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학술 발표와 증언, 영상 전시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 시대를 살아간 한 역사학자의 삶과 실천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미래 세대에게 역사와 민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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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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