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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 참여형 공연 ‘굿도 보고 떡도 먹고’ 개최국가무형유산 동해안별신굿 현대적으로 재해석… 관객과 함께하는 열린 굿판 선보여

서울남산국악당이 남산커넥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가무형유산 동해안별신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연희공연 ‘굿도 보고 떡도 먹고’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동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마을 공동제의인 동해안별신굿의 주요 연행거리를 현대적인 무대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고 이웃 간 정을 나누던 전통 굿의 공동체 정신을 오늘의 관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은 굿의 신성함과 축제의 흥겨움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굿판’을 지향한다. 관객은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굿판의 구성원으로 참여하며 공동체의 화합과 공감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무대는 문굿, 부정굿, 골메기굿, 세존굿, 천왕굿, 성주굿, 뱃노래 등 동해안별신굿의 대표적인 거리들로 구성된다. 오랜 세월 굿판을 지켜온 명무들의 예술성과 젊은 연행자들의 새로운 해석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들에게 ‘명덕 복떡’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이는 굿판에서 복을 함께 나누며 안과태평을 기원하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프로그램으로, 공연의 여운과 함께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동해안별신굿보존회가 함께한다. 보존회는 1985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로 지정된 이후 40여 년간 동해안별신굿의 전승과 보존에 힘써 왔다. 동해안별신굿은 김씨 세습무 일가를 중심으로 5대째 이어져 온 세습무 전통으로, 무가와 무무, 무악, 연희가 조화를 이루는 우리나라 대표 종합예술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가 단순한 보존의 대상을 넘어 오늘의 삶과 소통하며 미래로 이어지는 살아있는 예술임을 보여주고, 무형유산이 지닌 공동체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승효 기자  staff102b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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