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2026년 제2회 한국 마늘 산업 박람회’가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남 해남 우슬체육공원(우슬체육관 및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마늘연합회와 마늘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마늘생산자협회와 해남군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마늘 생산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 스마트 농업 기술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1만 명 이상의 관람객 유치와 70여 개 기업 참가, 직거래 매출 5억 원 이상을 목표로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농특산물 판매를 넘어 스마트 농업과 학술 교류,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융복합 산업 박람회로 꾸며진다.
우슬체육공원 야외광장에서는 대형 농기계와 스마트 농업 장비가 전시되며, 드론과 자율주행 농기계, AI 기반 농업기술 시연이 매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오후 4시 30분 등 하루 세 차례 진행된다.
우슬체육관 세미나실에서는 마늘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학술행사도 열린다. 온라인 도매시장의 이해, 밭작물 기계화 연구 사례 발표, 양파·마늘 심포지엄, 마늘 수급 전망 및 자조금 운영 고도화 방안 토론회 등 모두 7개의 전문 세션이 마련돼 생산자와 전문가 간 정책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참여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거래 판매 수수료를 전면 없앴다. 또한 땅끝농협과 옥천농협을 비롯한 지역 농협 및 관내 10개 단체의 판로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직거래 판매장에서는 해남산 피마늘과 깐마늘, 해남미소 브랜드 농특산물을 판매하며, 우수 마늘 품평회 전시장에서는 전국 최고 품질의 국산 마늘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농업법인과 생산자를 위한 비즈니스 1대1 상담과 재배 기술을 지원하는 전문가 상담소도 운영된다.
문화와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행사 첫째 날과 둘째 날 저녁에는 생산자와 일반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너마늘위한 가요제 2026' 예선과 본선이 열리며, 개똥이 어린이예술단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7월 11일은 소비자 중심의 날로 운영된다. 해남 마늘을 활용한 명인 마늘 쿠킹쇼와 레시피 콘서트, 체험형 마늘 요리 클래스가 진행되며, 마늘 투호 대항전, 스피드 마늘까기 대회, 마늘 높이 쌓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공식 개막식과 생산자대회는 7월 10일 오후 3시 우슬체육관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식전 행사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 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비전 선포식과 우수 마늘 품평회 시상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 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마늘 생산 농가에는 스마트 농업 기술과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우리 마늘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마늘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표 박람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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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기자 k-gaye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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