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8일, 증산도의 최고 지도자인 안경전(安耕田) 종도사가 향년 73세로 선화(仙化)하였다. 1954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난 안경전 종도사는 부친 안운산(安雲山) 태상종도사를 모시며, 평생 증산도의 진리를 널리 알리고 한민족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는 일에 헌신하였다. 그의 삶은 한 영성 지도자의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인류의 미래에 대한 메시지와 민족의 역사적 정체성 회복을 함께 모색해 온 여정이었다.
한 인물의 삶과 사상의 깊이를 온전히 헤아린다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럽고 버거운 일이다. 곁에서 그 발자취의 무게를 다 헤아리지 못하는 필자의 좁은 식견으로 그의 생애를 감히 규정한다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지만, 밖에서 조망해 본 안경전 종도사의 삶은 크게 두 갈래의 굵직한 여정으로 다가온다.
하나는 우주의 가을개벽을 맞이하는 상제님의 진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통일 경전인 『도전(道典)』으로 집대성하여 세계에 알린 길이다. 다른 하나는 일제 식민사관과 중화사관 속에서 왜곡되고 잊혀진 한민족의 뿌리와 인류 원형문화를 되살리고자 한 길이다. 그는 『환단고기(桓檀古記)』를 완역하고 세계 여러 역사 현장을 답사했으며, 대한의 역사광복운동을 이끌었다. 그의 생애는 무극대도의 진리와 민족의 역사, 그리고 인류의 미래가 서로 깊이 이어져 있음을 보여준 긴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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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안경전 종도사의 넓고 깊은 생애 가운데서도, 특히 『환단고기』 역주본 완성과 대한역사광복운동으로 이어진 역사 복원의 여정을 조명하고자 한다.
『환단고기』 출현의 여정
『환단고기』는 신라 때 승려 안함로의 『삼성기』, 고려 시대 행촌 이암의 『단군세기』, 범장의 『북부여기』, 조선 시대 이맥의 『태백일사』 등 각기 다른 시대의 최고 지성들이 쓴 다섯 종의 정통 사서를 하나로 묶어낸 한민족 창세 역사와 9천 년 국통맥의 결정체이다 . 이 귀중한 사서들은 1911년 독립운동가 운초 계연수 선생에 의해 편찬되어 만주 관전현에서 동지들의 자금 지원을 받아 30부가 한정 간행되었다 .
그러나 일제 헌병대는 한민족과 인류의 시원 역사가 드러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였다. 일제는 1920년 만주 압록강 부근의 배달의숙에 들이닥쳐 관련 자료 3천여 점을 강탈하고 운초 선생을 체포하였으며, 온갖 고문을 가한 끝에 사지를 무참히 절단하여 압록강에 내다 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 목숨을 걸고 지켜온 역사서인 『환단고기』는 일제의 가혹한 탄압 속에서도 살아남아 1979년 이유립 선생에 의해 비로소 세상에 대중적으로 그 모습을 다시 드러내게 되었다 .

우주관과 역사관의 융합: 역사를 복원해야만 했던 절대적 이유
안경전 종도사가 세계적인 영성 지도자임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고대사 연구와 역사 복원에 헌신한 까닭은 단순한 민족주의적 감상이나 학문적 호기심이 아니었다. 이는 다가오는 우주의 가을철 변화 원리인 '원시반본(原始返本)' 사상에 깊이 뿌리를 둔 숙명적인 당위성 때문이었다 .
원시반본이란 대자연의 생장염장(生長斂藏) 변화 질서 속에서 가을철 만물이 자신의 생명 근원으로 돌아가 열매를 맺는 변화 정신이다 . 증산도의 우주관에 따르면 인류 역사는 선천(先天) 5만 년의 봄과 여름 우주 시대를 거치며 분열과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이제 천지가 인간과 인류의 문화를 추수하여 후천(後天) 5만 년의 가을 우주 시대로 진입하는 '가을개벽기'에 당면했다 . 봄과 여름에는 생명의 기운이 뿌리를 떠나 줄기와 잎으로 뻗어나가지만, 가을이 되면 그 기운이 뿌리로 돌아가지 않으면 생명이 영원히 끝나버리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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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전 종도사는 이러한 자연의 이치를 인간의 삶과 역사에 동일하게 적용하였다. 가을 우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원시반본의 도(道)를 실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인간이 찾아야 할 근원적인 '뿌리'를 세 가지 차원으로 규정하였다 .첫째는 '혈통의 뿌리'로 나에게 생명을 물려준 부모와 조상이다. 조상을 하느님처럼 받들지 않고 부정하는 자는 뿌리 기운을 받지 못해 가을개벽에 살아남을 수 없다 . 둘째는 '역사의 뿌리'로 내 나라를 연 국조(國祖)와 한민족의 시조인 환인(桓因), 환웅(桓雄), 단군(檀君)의 세 성조(聖祖)이다 .셋째는 '진리의 뿌리'로 인류 문화를 있게 한 창세 시대의 대광명 신교(神敎) 문화이다 .
원시반본의 구체적인 실천 정신은 보은(報恩), 해원(解寃), 상생(相生)으로 전개된다 . 역사광복은 곧 한민족을 낳고 길러준 창세 성조들에 대한 역사적 보은이자 원시반본의 직접적인 실천 행위인 것이다.
朝鮮國(조선국) 上計神(상계신) 中計神(중계신) 下計神(하계신)이 無依無托(무의무탁)하니 不可不(불가불) 文字戒於人(문자계어인)이니라 조선국 상계신(환인) 중계신(환웅) 하계신(단군)이 몸 붙여 의탁할 곳이 없나니 환부역조하지 말고 잘 받들 것을 글로써 너희들에게 경계하지 않을 수 없노라. (증산도 道典 5:347:16)
이러한 역사 복원에 대한 사상적 맹아는 안경전 종도사의 유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0대 소년 시절, 그의 집안에는 한암당 이유립(李裕岦) 선생이 후학에게 참역사와 정신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발행한 조그만 역사 잡지 『커발환(커발한)』이 다수 놓여 있었고, 그는 이를 읽으며 성장했다 . '커발환(居發桓)'은 배달국을 건국한 초대 환웅천황의 도호(道號)로서 크고 밝으며 조화롭고 광명으로 합일된 존재를 뜻하며, 삼신의 창조성과 조화를 상징하는 '대원일(大圓一)'의 순수한 우리말 표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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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잡지를 접하며 그는 한민족의 장구한 국통맥(환국-배달-단군조선)과 대우주의 조화광명 정신을 깨우쳤다.. 이러한 유년기의 철학적 토양은 훗날 그가 30년에 걸친 『환단고기』 역주 작업과 역사광복운동에 투신하게 된 가장 강력하고 근원적인 동력이 되었다
정해숙 전 전교조 위원장의 2011년 한겨레 연재글을 보면 80년대 초반 증산도가 환단고기에 얼마나 진심이었던가를 알 수 있다. 정해숙 씨는 "1982년, 저는 증산도 공부를 통해 일제에 축소된 1만 년 우리 역사의 진실을 처음 깨달았습니다."라며 <환단고기> 최초 번역본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에도 바로 이 증산도가 있었다는 것을 구술했다. 1983년 5월, 전남대학교 증산도 동아리가 주최한 역사 전시회에서 <환단고기> 소개 자료를 처음 접했고 환단고기 복사본을 김은수 선생에게 전달했고, 감격한 김 선생이 번역에 매진한 끝에 최초 번역본인 1985년 <주해 환단고기>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요컨대 증산도의 역사 가르침과 동아리의 전시 활동, 그리고 출판 정보망이 이어져 위대한 역사서의 최초 번역과 출간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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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수의 환단고기 번역본이 나온 이후 10여가지 이상의 번역본이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안경전 종도사의 완역본에 이르게 된다. |
증산도의 『환단고기』에 대한 관심과 실천은 일시적인 관심이 아니라, 1980년대 초반부터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역사광복의 실천이었다. 당시 증산도는 환국·배달·단군조선으로 이어지는 한민족의 국통맥과 상고사의 문제를 널리 알리는 데 힘썼고, 대학 동아리의 역사 전시와 학술·출판 활동을 통해 『환단고기』가 세상에 알려지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 갔다.
그러한 오랜 관심과 축적은 마침내 안경전 종도사의 『환단고기』 역주 작업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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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역주본 완성
안경전 종도사는 1980년대부터 약 30여 년이라는 장구한 시간 동안 여러 문헌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한편, 동북아시아와 유라시아를 아우르는 광활한 지구촌 창세 역사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고증하였다 .
이러한 치열한 구도적 탐구와 답사의 결과물로서, 1911년 초간본 간행 이후 정확히 100여 년의 세월이 흐른 2012년에 마침내 『환단고기 역주본』(상생출판)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
그러나 『환단고기』를 제대로 번역하고 역주하여 세상에 내놓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찬구 박사의 증언에 따르면,
"2010년 1월 23일, 대전 선화동에서 종도사님을 뵙고 한 가지 간절한 뜻을 말씀드렸다. 이듬해인 2011년은 운초 계연수 선생이 『환단고기』를 세상에 내놓은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니, 혹독한 희생 속에서도 이 책을 남긴 선생께 후학으로서 제대로 된 완역본을 바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여러 사정상 쉽지 않은 일이라는 말씀도 있었지만, “이 일을 증산도밖에 누가 할 수 있겠습니까? 이보다 더 급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라고 거듭 호소했다. 마침내 그 뜻이 받아들여지며 『환단고기』 완역 사업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완역본은 누구나 알기 쉽게 번역된 800페이지 분량의 원문 및 번역 부분과, 철저한 사료 비판과 현장 사진을 담은 600페이지의 방대한 주해 및 해제로 구성된 방대한 역작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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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원전을 손에 넣게 된 것이지요. 그 엄청난 사실을, 또 그때 받은 감동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번역을 시작하게 됐죠. 한 글자 한 글자, 번역도 번역이지만 그 내용을 입증하는 일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문헌 연구는 물론이고 현지답사, 고증 작업까지 다 거쳐서 완역본이라고 이름 붙여 내기까지 꼬박 30년이 걸렸습니다. 80년대에 증산도 내부에서 역사관 교육도 중점으로 시행하고 있었는데 『환단고기』 번역본이 그 때 여러 권 있었어요. 그런데 그 번역 내용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해서,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완역본을 내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문헌 연구는 물론 위서론 논쟁의 허구성을 바로 잡는 데까지 모든 정력을 쏟았습니다. ” (군사저널 인터뷰 중)

안경전 종도사의 역주본은 단순한 텍스트의 번역을 넘어, 한민족 역사 철학의 코드를 완전히 해독한 문화 경전으로 평가받는다 . 그는 역주본을 통해 『환단고기』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가 '삼신일체(三神一體)' 사상과 '광명(光明, 桓)' 문화임을 명확히 규명했다 . "오환건국이 최고라(吾桓建國 最古)." 즉, 우주의 광명(환)과 일체가 된 신성한 인간들이 세운 나라가 바로 환국(桓國)이며, 우리 한민족의 본래 정체성은 조물주의 빛을 품고 천제(天祭)를 주관하던 광명족(환족)이라는 것이다 . 그는 인류가 고대 황금 시절의 '빛의 인간(랑, 郞)' 상태에서 무병장수하던 영적 진화의 정점에서 타락하여 물질 중심의 암흑 인간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하며, 『환단고기』 완역본의 발간이 이 잃어버린 원형 신성문화를 회복하고 일제 식민사학과 중화사관을 송두리째 허물어뜨리는 역사 혁명이자 제2의 르네상스라고 선언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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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역사문화 혁명: 국내외 『환단고기』 북콘서트의 전개
"사실 『환단고기』는 그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존재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초·중·고 국사 교육은 ‘한국사는 위만조선 이후 고작 2천여 년에 불과하다’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중국 패권주의 역사관과 일제의 식민주의 역사관으로 왜곡된 내용, 한마디로 환국―배달―(고)조선의 7천 년이 송두리째 사라진 역사입니다. 그래서 『환단고기』 북콘서트를 통해 ‘『환단고기』를 통해 그 잃어버린 민족사를 찾고 진정한 한민족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 것입니다.”" (군사저널 인터뷰 중)

『환단고기』 역주본 출간 이후, 안경전 종도사는 학계의 좁은 상아탑에 머무르지 않고 대중과 전 세계를 향해 직접 역사의 진실을 깨우치는 역사광복 대장정에 올랐다. 그 핵심 플랫폼으로 기획된 '환단고기 북콘서트'는 역사와 영성을 아우르는 거대한 문화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2012년 하반기 부산에서의 첫 개최를 시작으로, 환단고기 북콘서트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주요 도시는 물론 미주, 유럽, 러시아, 일본,유라시아를 순회하며 30여 회 이상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찬구 박사는 그 시작을 이렇게 증언한다
"저에게는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습니다. 『환단고기 완역본』이 나온 뒤 주변에서 북콘서트를 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때 종도사님의 강권으로 제가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14년 전인 2012년 10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첫 번째 『환단고기』 북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저는 무대에 올라 사회자로서 힘차게 외쳤습니다.
“지금부터 『환단고기』 북콘서트를 시작하겠습니다. 『환단고기』 역주자 안경전 STB상생방송 이사장님을 소개합니다.” 그 순간의 감격을 저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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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북콘서트는 단순한 고대사 해설을 넘어 한류 문화의 근원(K-DNA)과 인류의 영적 진화를 탐구하는 복합 문화 행사로 진화했다. 안경전 종도사는 강연에서 본인이 직접 답사하며 수집한 수만 장의 고고학 유적 사진과 영상 데이터를 제시하여, 강단 사학계가 '신화'로 조작한 환국, 배달국, 단군조선의 역사를 실증적으로 해체하고 그 실체성을 복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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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와 해외 (미국,러시아,독일,일본,카자흐스탄,인도 등)에서 수십차례 열린 환단고기 북콘서트 |
특히 최근의 북콘서트(2022~2024년)는 단순한 영토적 역사 복원을 넘어 인류 원형문화인 '동방 신선도'와 빛의 문화의 정수인 '빛꽃 선정화(선려화)' 수행을 통한 자기 치유 및 대광명 도통법 등 영성 문화로 그 지평을 극적으로 확장하여 신선 수행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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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메시지는 현대인들의 근원적 영성 갈증과 맞물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023년에 열린 북콘서트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2,050만 회를 돌파하며 8,200만 한민족을 넘어 전 세계 대중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 이 영상들은 STB 상생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지속 송출되며, 낯선 이국땅에서 살아가는 해외 동포와 2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고히 심어주는 가장 강력한 사상적 매개체가 되고 있다 .
대한역사광복운동: 식민사학 타파와 민족 정체성 확립
안경전 종도사는 북콘서트를 통한 사상적 계몽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체계적인 사회 실천 운동으로 확장해 나갔다. 그는 2012년 역사·문화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대한사랑의 창립 기반을 마련하고, 학술 조직인 세계환단학회의 출범을 이끄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하며 대국민 역사광복 대장정을 본격화했다.
대한사랑은 안경전 종도사의 『환단고기』 역주본 출간을 계기로 바른 역사 정립과 역사광복을 위한 시민운동의 뜻을 모아 출범하였다. 이후 미래로가는바른역사협의회(미사협)를 비롯한 200여 시민사회·민족사학 단체와 폭넓게 연대하며, 왜곡된 역사 인식에 맞서는 조직적 역사광복운동을 전개했다.
투쟁과 병행하여 대한사랑은 '대한역사 바로찾기 2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전국 지부에 경당(扃堂)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여 환단고기를 중심으로 한 9천 년 역사 교육을 대중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 또한 2021년과 2022년에 매머드급 '대한국제학술문화제'를 연속으로 개최하여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도발에 대응하는 국제적 공조와 학술적 논리 체계를 굳건히 세웠다 .
이러한 역사광복운동과 원시반본의 섭리를 물리적 공간에 집대성한 역사적 결실이 바로 충남 논산(연산) 계룡산 일대 3만 평 부지에 건설 중인 '상생월드센터'이다 . 안경전 종도사는 10여 년의 심혈을 기울인 준비 끝에 2022년 6월 12일 착공식을 거행했다 . 1만 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데 국조와 400여 신위를 모시고 국사(國事) 의식인 대천제(大天祭)를 봉행하였으며, 2024년 8월 31일 성공적으로 상량식까지 마쳤다 . 상생월드센터는 향후 '대한 역사 찾기 운동본부', '세계 성씨연맹 본부', '후천 선(仙) 명상수행 센터'가 입주하여 인류와 한국의 창세 역사를 복원하고 상생의 문명을 이끌어갈 지구촌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 역사와 문화의 영원한 산실이 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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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안경전 종도사의 72년 인생역정은 한 단체의 외연을 넓히는 데 머물지 않고, 인류의 구원과 역사적 진실의 회복을 함께 추구한 통합적 여정이었다. 그는 천지 만물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명의 뿌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원시반본(原始返本)’의 우주적 섭리를, 현실 사회의 실천 과제로 구현하고자 한 사상가이자 혁명가, 행동가였다.
그에게 있어 증산도 『도전』 편찬을 통한 상제의 진리 복원과, 『환단고기』 완역을 통한 1만년 국통맥의 복원은 결코 분리된 두 개의 과업이 아니었다. 한민족의 시원 역사를 망각하고 국조를 부정하는 것은 곧 생명의 뿌리가 잘려 나가 가을 개벽의 전환기에서 낙엽처럼 소멸함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역사광복운동은 곧 인류에게 진리의 생명줄을 이어주기 위한 가장 숭고한 상생의 실천 행위였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침탈에 맞서 그가 이룩한 실천적 성과, 그리고 10여 년간 2천만 이상의 세계인을 일깨운 환단고기 북콘서트는 한국 사상사와 민족사학계에 지울 수 없는 금자탑을 세웠다. 비록 그는 2026년 선화하였으나, 그가 피땀으로 일궈낸 방대한 유산과 영성 회복의 가르침, 그리고 율려문명의 거점인 상생월드센터는 8,200만 한민족의 가슴 속에 자주적 역사관과 상생의 웅대한 비전을 싹틔우는 영원한 이정표로 살아 숨 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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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안경전 종도사가 평생을 바쳐 열어주신 『환단고기』 역사광복의 거룩한 가르침을 따라, 우리 모두 잃어버린 시원 역사와 광명의 영성을 온전히 되찾아야 할 것이다. 그 역사광복의 위대한 귀결은 바로 우리 스스로가 광명 그 자체 환한 인간 , 빛의 인간 아리랑이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천지광명의 참사람, 환(桓)이 됩시다. 온 누리를 밝히는 빛의 인간, 아리랑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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