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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재 총장으로부터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있다 |
배움에는 정해진 때가 없고, 학문의 길에는 늦은 출발도 없다. 오랜 시간 삶의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온 한국문학신문 김미희 회장이 늦은 나이에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며 마침내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8월 21일(금) 오전 11시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는 ‘2025학년도 후기 숭실대학교 대학원 학위수여식’이 거행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사회자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반광준 교목의 성경봉독과 기도, 이향범 대학원장의 학사보고, 이윤재 총장의 권설, 홍덕천 총동문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석·박사 학위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경영학박사 조백연 씨의 답사와 웨스트민스터합창단의 찬양, 반광준 교목의 축도와 폐회 순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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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위수여식장 모습 |
이날 박사학위 수여자는 평생교육학과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미희 박사를 비롯해 총 90명이다. 석사학위는 일반대학원 121명, 중소기업대학원 27명, 정보과학대학원 43명, 사회복지대학원 43명, 교육대학원 35명, 기독교학대학원 17명, 경영대학원 186명, 안전융합대학원 32명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전문 인재들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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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했던 평생교육학과 동기들 |
학위수여식장은 오랜 시간 연구와 학업에 매진해 온 졸업생들을 향한 가족과 동료들의 뜨거운 박수와 축하로 가득했다. 특히 벤처중소기업학과 전영태 박사학위 수여자의 가족들이 학위 수여 순간 큰 목소리로 기쁨을 표현하면서 장내에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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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태 경영학박사의 가족이 기뻐하고 있다 |
학위수여식을 마친 졸업생들은 교내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지도교수와 동료,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그동안의 노력을 추억으로 남겼다. 캠퍼스 백마상 앞에서도 학위복을 입은 졸업생과 가족들의 기념촬영이 이어지면서 이날의 특별한 순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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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님과 단체 사진 |
이윤재 총장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시대”
이윤재 총장은 이날 학위수여자들에게 학위 취득은 지난 시간의 결실인 동시에 앞으로 더 큰 책임을 짊어지는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AI 시대에는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대전환의 시기에는 ‘속도보다 방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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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범 대학원장님과 함께 |
이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숭실의 가치와 정신을 삶 속에서 이어갈 것,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갈 것, 그리고 오늘의 결실이 있기까지 함께한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 사랑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석·박사 학위는 단순히 더 많은 지식을 축적했다는 증명이 아니라 세상이 아직 풀지 못한 문제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통찰을 통해 새로운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특히 AI가 수많은 답을 제시할 수 있는 시대일수록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는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는 메시지는 이날 학위수여식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 총장은 “숭실은 여러분이 학문으로 세상을 밝히고, 지혜로 사회를 섬기며, 신앙과 양심으로 미래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성장할 것을 믿는다”며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늦은 나이에 다시 선택한 배움… 교육학박사 김미희
이날 학위수여자 가운데 눈길을 끈 주인공은 한국문학신문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미희 박사다.
김 박사는 삶의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뒤 늦은 나이에 다시 학문의 길에 들어서 학업과 연구를 이어왔으며, 이날 평생교육학과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으며 오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나이가 배움의 한계가 될 수 없음을 스스로 보여준 그녀의 학위 취득은 단순히 한 개인의 학문적 성취를 넘어 ‘평생교육’이라는 전공의 의미와도 맞닿아 있다.
배움이 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계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삶을 통해 보여준 셈이다.
특히 김 박사는 이날 자신을 축하하기 위해 학위수여식장을 찾아준 지인과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전했다. 학위라는 결과보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함께해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가 더욱 소중하다는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오늘, 제 삶의 한 페이지에
참 아름다운 이름들을 새겼습니다.
늦은 나이에 다시 시작한 배움의 길,
때로는 멀고 고단했지만
묵묵히 건네주신 격려와 따뜻한 사랑이
제 걸음을 여기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꽃은 홀로 피는 듯 보여도
그 곁에는 햇살이 있었고, 바람이 있었고,
말없이 뿌리를 적셔준 비가 있었습니다.
제게 여러분은 바로 그런 분들이셨습니다.
학위는 제 이름으로 받았지만
그 기쁨은 함께 나누었기에
비로소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바쁜 걸음을 멈추고 귀한 시간을 내어
오늘을 함께 빛내주신 마음,
오래도록 제 가슴의 따뜻한 풍경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받은 사랑을 다시 세상에 돌려놓으며
조금 더 낮은 자리에서, 조금 더 따뜻한 마음으로
누군가의 길에 작은 등불 하나 밝힐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제 인생의 아름다운 한 페이지에
함께 꽃이 되어주신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오래도록 잊지 않겠습니다.
2026년 8월 21일
박사학위 수여의 날
김미희 올림
학위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길의 시작
학위수여식은 한 과정의 끝을 알리는 자리이지만 동시에 또 다른 길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김미희 박사의 학위 취득은 ‘언제 시작했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끝까지 걸어왔는가’가 더욱 중요하다는 평생교육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그녀가 감사의 글에서 밝힌 “오늘 제가 받은 사랑을 다시 세상에 돌려놓으며 누군가의 길에 작은 등불 하나 밝힐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은 박사학위 이후 그녀가 걸어갈 길을 짐작하게 한다.
이날 학위를 받은 모든 이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이윤재 총장이 전한 메시지에서 그 의미를 다시 찾을 수 있다.
“미래를 바꾸는 사람은 가장 많은 답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아직 누구도 풀지 못한 질문에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입니다. 숭실은 그러한 인재를 Way Maker라고 부릅니다. 남들이 만든 길을 가장 잘 따라가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먼저 발견하고 세상에 제시하는 사람입니다.”
오랜 시간 학문의 길을 걸어 마침내 새로운 출발선에 선 2025학년도 후기 숭실대학교 학위수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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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희 교육학박사 |
그들에게 이날 받은 학위가 한 사람의 성취를 증명하는 증서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사회와 나누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교육학박사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김미희 박사의 다음 걸음 역시 자신이 받은 사랑과 배움을 다시 세상에 돌려주는 ‘작은 등불’이 되어 또 다른 누군가의 길을 밝혀주기를 기대해 본다.
이날 학위를 받은 모든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세상에 없던 길을 발견하고 그 길을 당당히 열어가는 최고의 ‘Way Maker’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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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희 박사의 학위 수여를 다 함께 축하드립니다^^ |
김만섭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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