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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대표적인 왕예 민간신앙과 전통 소금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2026 쿤셴 왕예 평화 소금 축제(2026 Kunshen Wangye’s Salt for Peace Festival)’가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타이난 베이먼구 난쿤셴 다이톈 사원에서 열린다.
남서부 해안 국립 경관지구 본부와 현지 파트너들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소금이 평화를 지키고, 행복이 뒤따른다(Salt Sustains Peace, Happiness Follows)’를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국경 없는 평화(Peace Without Borders)’라는 개념을 도입해 왕예 신앙의 전통과 소금 산업 유산, 습지 생태, 국제 문화교류를 하나로 연결한다. 세계 각국의 여행객들에게 대만 특유의 종교문화와 타이난 서남부 해안의 자연·문화유산을 함께 선보인다는 취지다.
축제에서는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소금 맞이’, ‘소금 축복’, ‘소금 감사’ 등 세 가지 의식을 통해 평안과 건강, 행복을 기원한다.
올해는 한국의 전통 축복 의식 단체가 처음으로 문화교류에 참여한다. 한국과 대만의 서로 다른 전통문화가 ‘평화’라는 공통된 가치를 중심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 방문객들이 평화와 안녕에 대한 소망을 남길 수 있는 ‘세계의 축복 메시지 벽’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두 가지 언어로 제작된 축복 카드에 각자의 소망을 적으며 언어와 국경을 넘어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게 된다.
이와 함께 국제 예술공연과 지역 특산품 장터, 가족 체험 프로그램, 2개 국어 해설 투어, 축복 소금 주머니 배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인근의 징자이자오 타일식 염전도 축제와 함께 둘러볼 만한 명소다. 방문객들은 전통적인 제염문화와 종교유산, 해안 습지 생태가 어우러진 베이먼 지역의 독특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쿤셴 왕예 평화 소금 축제’는 지역의 종교행사를 넘어 대만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와 연결하는 국제 문화축제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올해 내건 ‘국경 없는 평화’는 서로 다른 국가와 언어, 문화와 신앙을 넘어 평화와 행복을 함께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는 11월 타이난 베이먼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오랜 왕예 신앙과 소금문화에 국제적인 평화의 의미를 더하며 대만 고유의 문화적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유정 기자 susan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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