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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이 올가을 저승의 마을 ‘속촌리’로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한국민속촌은 오는 9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가을축제 ‘귀신사바 귀신놀이’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귀신읍 속촌리의 초대’를 콘셉트로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가을 풍경 속 속촌리를 거닐며 평범한 듯 기묘한 귀신들을 만나고, 이들과 어울려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축제의 독특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대표 콘텐츠는 ‘신출귀몰 춤사위’다. 헤드셋을 착용한 참가자들이 같은 음악을 들으며 귀신들과 함께 춤을 추는 무소음 축제 형식이다.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은 주변 사람들에게는 음악이 들리지 않지만 참가자들은 같은 음악을 공유하며 귀신들과 이색적인 춤판을 벌인다. 한국 전통 귀신이라는 소재와 현대적인 ‘사일런트 디스코’ 방식을 결합한 색다른 체험이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귀신 술래잡기’도 다시 돌아온다. 관람객이 귀신들과 직접 뛰고 어울리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귀신을 구경하는 데서 벗어나 축제의 등장인물이 되어 속촌리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을 곳곳에서는 처녀귀신과 구미호 등 한국의 전통 귀신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다. 실감 나는 분장과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이 관람객과 즉석에서 소통하며 예측하기 어려운 재미를 만들어낸다.
특히 지난해에는 귀신 캐릭터들이 부모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과 재치 있게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면서 관람객들 사이에서 ‘어둠의 오은영’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축제의 이야기를 직접 따라가는 미션형 콘텐츠 ‘미완의 초대장’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속촌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미완성된 초대장을 완성해야 한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축원의 부적’을 인증받을 수 있어 마을 탐방과 이야기를 하나의 체험으로 연결했다.
한국민속촌은 올해 축제에 대해 저승의 마을 속촌리에 초대받은 관람객들이 귀신들과 함께 특별한 가을날을 보낸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신출귀몰 춤사위’를 비롯해 귀신들과 직접 만나고 뛰고 춤추는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한국민속촌만의 기묘하면서도 유쾌한 가을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귀신사바 귀신놀이’는 9월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국민속촌에서 펼쳐진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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