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원장 이기우)이 단기 4359년 개천절을 맞아 ‘홍익대한민국! K스피릿으로 세계를 품다’를 표어로 내걸고 오는 10월 3일부터 10일까지를 ‘개천주간’으로 선포했다.
이번 개천주간은 개천절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홍익정신을 오늘의 시민문화 속에서 되새기고, 이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는 ‘K-스피릿’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학원은 개천주간 첫날인 10월 3일 충남 천안 국학원 본원에서 ‘제3회 K문화 힐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같은 날 서울 광화문과 인천, 강릉, 세종, 대구,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도 개천절 기념행사와 문화축제가 이어진다.
국학원은 1987년 민족정신광복운동을 시작한 이후 1992년부터 개천절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로 35년째 이어지는 개천절 행사를 통해 우리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알린다는 취지다.
천안 국학원 본원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제3회 K문화 힐링 페스티벌’은 시민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천신무예 예술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학원장 개회사와 설립자 영상 메시지, 축사 등이 이어지며 ‘전 세계인의 대한민국 생일축하’와 대한민국 생일축하 케이크 커팅식도 진행된다. 공식 행사는 국학원 유튜브 채널 ‘K스피릿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야외 노래자랑 ‘내가 우리 동네 스타’를 비롯해 황톳길 맨발 산책, 대북 체험,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친환경 체험,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전통놀이와 역사전시관 투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는 첨단기술과 역사문화 체험을 결합한 ‘AI·AR로 만나는 국학원 보물찾기’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증강현실을 활용해 국학원의 주요 상징물을 찾아가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참가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우리 문화의 뿌리를 접하도록 구성됐다.
K-STARZ 천신무예 예술단의 특별공연도 펼쳐진다. 천신무예 예술단은 홍익정신을 문화와 예술로 표현하며 국내외 무대에서 K-스피릿을 알려온 공연단으로, 이번 개천주간에서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3일에는 전국 곳곳에서도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가 열린다. 서울에서는 광화문에서 종각까지 개천절 퍼레이드와 문화행사, 보신각 종식이 진행되고,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는 개천절 문화행사와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강릉 월하거리에서는 기념행사와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행사가 열리며 세종 이응다리에서는 ‘개천랩소디’, 미니천제, 창작기공과 화합마당이 펼쳐진다. 대구 팔공산에서는 개천 천제 봉헌과 기념식이, 울산대공원 남문광장에서는 문화공연과 AI 코드맵 체험이 진행된다. 제주학생문화원에서도 제주 아리랑 공연 등을 포함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개천주간의 대미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 생활체육 축제가 장식한다.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경북 포항체육관에서는 ‘제12회 경상북도·포항시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프랑스·영국·포르투갈·이탈리아 등 7개국의 국학기공인들이 참가해 몸과 호흡을 통해 건강과 화합의 가치를 나눈다.
어린이들의 아리랑기공 시범을 시작으로 국학기공 시범, 대표 선수단 선서, K-STARZ 천신무예 예술단 공연 등이 이어지며 AI 코드맵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천안의 K문화 힐링 페스티벌이 시민과 가족이 함께하는 개천절 축제라면 포항 국제국학기공대회는 홍익정신과 K-스피릿을 세계인과 공유하는 국제교류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올해 국학원이 내세운 ‘K-스피릿’은 세계적인 한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K-팝과 K-드라마, K-푸드, K-뷰티 등 대한민국 문화가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제 그 문화의 바탕에 흐르는 정신과 철학까지 세계와 공유하자는 것이다.
국학원은 개천의 핵심 정신인 ‘홍익인간’을 과거의 역사적 가치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인간과 사회, 나아가 지구촌을 이롭게 하는 오늘의 실천적 가치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학원은 “35년간 시민들과 함께 이어온 개천절의 의미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적 뿌리를 되새기고, 홍익정신을 세계인이 함께 공감하는 K-스피릿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0월 3일 천안 국학원 본원에서 열리는 K문화 힐링 페스티벌은 무료로 개방되며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주요 공식행사는 국학원 ‘K스피릿TV’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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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람 기자 carbora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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