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자의 환단고기 북콘서트 ‘환단고기 10대 테마’ 재조명… “환단고기는 1만 년 국통맥 잇는 인류 원형문화 원전”
전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한류(K-Culture)의 원류와 그 사상적 뿌리는 어디에서 출발했을까.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 14층 1411호에서 운초 계연수 선생 선양회(회장 서종환)가 주최하고 (사)독립유공자유족회가 후원하는 ‘환단고기 공부모임 4회차 초청 강연’이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특강은 대한사랑 교육위원 박덕규 박사가 진행했으며, 주된 내용은 지난 2023년 6월 25일 안경전 환단고기 역주자의 환단고기 북콘서트 ‘한류문화의 근원 빛의 바람(풍류)-빛꽃(환화) 그 실체를 최초로 밝힌다’라는 주제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환단고기』가 전하는 한국사상의 정수와 역사 정신을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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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특강은 『환단고기』를 단순한 고대 문헌의 범주를 넘어 “9천 2백 년 전 환국 시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인류 원형문화의 성전이자 우주 광명문화를 담은 기록”으로 재정의하며 문을 열었다.
고대 제정일치 사회의 본질과 신과 인간이 소통했던 원형문화를 통해 한국사의 맥을 되짚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관통했다.
강연에서는 환단고기 북콘서트의 핵심 테마들이 차례로 다뤄졌다. 첫머리에서는 『단군세기』 서문의 ‘조화·교화·치화’ 삼신(三神)과 삼진(성·명·정), 삼방(심·기·신), 삼도(감·식·촉)를 닦아 ‘신인합일(神人合一)의 태일인간(太一人間)’으로 나아가는 수행관이 제시됐다.
이어 “대시에 상하사방에는 암흑이 없었고 오직 한 광명뿐이었다(大始 上下四方 曾未見暗黑 只一光明)”는 『태백일사』 구절을 통해 현대 우주론과 맞닿아 있는 ‘우주광명 환(桓)’의 본래 의미를 짚었다.
특히 정치와 제천(祭天) 문화의 기원을 규명한 대목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대 사회의 정치는 신과 인간이 하나 되는 제천 축제에서 출발한 ‘우주정치(天地政事)’였다”며, 독일 고고학자 클라우스 슈미트의 괴베클리 테페 발굴 성과(‘종교·신전이 먼저 세워지고 도시와 농경이 따랐다’)와 일본어 ‘마츠리고토(정치)’의 어원 등을 비교 제시해 설득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이날의 주된 관심사는 한국 고유 사상인 ‘풍류(風流)’와 ‘환화(桓花·빛꽃)’의 실체 규명이었다. 최치원의 난랑비 서문에 등장하는 ‘현묘지도(玄妙之道) 풍류’는 삼신(三神)의 백광(白光)이 가득 찬 ‘빛의 바람’이며, 이를 받아 내 몸을 빛으로 가득 채운 ‘빛의 인간’이 곧 랑(郞)이라는 해석이다.
이러한 신선·풍류 문화는 고구려와 백제, 신라로 계승됐으며, 고려 시대 왕과 태자, 고위 관료들의 머리에 꽃을 꽂아주던 대화(戴花) 의식, 신라 화랑의 본래 뜻, 백제 왕과 왕비의 금화 장식, 조선 시대 어사화와 선비들의 정꽃 장식 등으로 그 원형 문화의 맥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음이 확인됐다.
아울러 강연에서는 『환단고기』에 서술된 9환족의 시조인 나반과 아만에서 아만이 바로 마고할머니이며, 마고성을 다시 세우려는 복본(復本)을 바탕으로 9천 2백년 전 환국이 세워졌다는 역사정신을 다시 강조했다. 또한, 홍산문화(요하문명)와 신선문화의 종주인 치우천황·자부선사의 맥락을 짚으며 한국 선(仙) 문화의 장구한 흐름을 정리했다.
나아가 1942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3·1절 선언문에 “우리 민족은 처음 환국(桓國)이 창립된 이래…”라는 구절을 상기시키며, 환단고기가 전하는 국통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운초계연수선생선양회 김종우 사무총장은 “오늘날 전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는 K-컬처의 열풍은 우연이 아니며, 수천 년간 내려온 우주광명과 풍류의 유전자에서 발현된 것”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고대사의 원형정신과 한국인의 사상적 자긍심을 되찾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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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환단고기 공부모임 5회차’ 강연은 오는 10월 8일(목) 오후 2시,수운회관 14층 1411호에서 계속된다. 강사는 김철수 박사(세계환단학회 회장)이며, 강연 주제는 "환단고기와 일본의 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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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화 전문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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