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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와 국민이 함께 즐기는 가을밤’… 송도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열린다9월 29일 송도 센트럴파크서 무료 공연… 세계 각국 재외동포 예술인과 거미·산다라박 한 무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예술인과 국민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가을밤 축제가 인천 송도에서 펼쳐진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오는 9월 29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재외동포와 국민이 함께 즐기는 ‘2026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세계한인주간을 맞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야외 공연으로 마련된다. 세계 각지에서 살아온 재외동포들의 삶과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나고, 동포와 국민이 문화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자리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재외동포와 국민이 문화예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이어져 왔다.

가야금부터 클래식·K팝·재즈까지… 세계 한인의 음악 한자리에

이번 무대에는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재외동포 예술인 4팀이 오른다.

재일동포 3세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를 비롯해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시향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려인 5세대 비올리스트 안톤 강, 파라과이 출신 한인 2세로 K팝과 라틴 음악을 접목한 가수 Jae Cho, 재즈를 통해 한국의 소리와 서사를 풀어내는 유럽·미국 출신 동포 4인조 재즈밴드 ‘이(耳)끌림’이 차례로 무대를 꾸민다. 진행은 OBS 아나운서 최지해가 맡는다.

특히 비올리스트 안톤 강은 일제강점기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해 권업회와 대한노인동맹단 등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유상돈 선생의 후손이다. 유상돈 선생은 2011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러시아에서 성장한 안톤 강은 이후 한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클래식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무대는 재외동포의 역사와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보여주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의 마지막에는 가수 거미와 재외동포청 홍보대사 산다라박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1,000석 규모 야외공연… 국민 누구나 무료 관람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는 약 1,000석 규모의 야외 관람석이 마련되며, 재외동포와 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관람객에게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동포와 국민이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광판을 통해 소개하는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재외동포청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람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인천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와 국민이 서로를 이해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가 직접 만나 함께 즐기는 것”이라며 “세계 곳곳에서 살아온 재외동포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나고, 동포와 국민이 한층 가까워지는 가을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6 코리안 페스티벌’은 가야금과 클래식, K팝, 라틴 음악, 재즈 등 서로 다른 음악을 한 무대에 담아 세계 각지에 뿌리내린 한인들의 다양한 삶과 문화를 만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하영 기자  p-hayoung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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