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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포럼, 제1회 공동학술대회 개최 |
세계 한인의 날 20주년을 기념해 세계 각국 한글학교의 미래와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의 장이 서울에서 열린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과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국어교육연구소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교육대학교 사향융합체육관 3층 세미나실1에서 ‘지구촌 한글학교 미래포럼 제1회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종이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대주제는 ‘한글학교의 미래 생태계 구축과 교육과정 진화’다. 해외 한글학교가 단순히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기관을 넘어 차세대 재외동포의 정체성과 문화적 뿌리를 이어주는 교육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학술대회는 모두 4부로 진행된다. 1부 개회에서는 장신호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기수 한국법학원 원장의 축사, 조효임 서울교대 음악교육과 명예교수의 격려사가 예정돼 있다.
2부 발제에서는 원진숙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미주지역 제3공간으로서의 한글학교의 기능과 교육과정의 진화’를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다. 이어 박민신 서강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한글학교 표준교육의 지향과 적용’을, 박인기 경인교대 국어교육과 명예교수가 ‘지구촌 한글학교의 교육 생태 다양성과 커리큘럼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발표한다.
각 발표에 대한 지정토론도 이어진다. 진대연 선문대 글로벌한국어교육학과 교수와 김지혜 명지대 글로벌한국어학전공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해외 한글교육 현장의 변화와 교육과정의 발전 방향을 짚어본다.
3부에서는 해외 현장의 목소리가 소개된다.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한인회장이 사례 발표에 나서며, 김규 교장이 베트남 사이공한글학교의 교육 사례를 발표한다. 국내 연구자들의 학술적 논의와 실제 해외 한글학교 운영 경험이 한자리에서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지막 4부 종합논의에서는 이날 발표와 해외 사례를 토대로 지구촌 한글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과 교육과정 혁신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10월 5일 ‘세계 한인의 날’ 제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세계 곳곳의 한글학교는 재외동포 차세대가 우리말과 문화를 배우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중요한 교육 현장이다. 동시에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글학교의 역할과 교육 방식 역시 새로운 환경에 맞는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국내 한국어·국어교육 전문가와 해외 한글교육 현장 관계자들이 함께 한글학교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세계 한인의 날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첫 공동학술대회가 지구촌 한글학교를 연결하는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차세대 한글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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