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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서 다시 만나는 ‘효’… 한국효문화진흥원 특별전 개최『삼강행실도』부터 백성의 효행까지… 역사 속 효를 오늘의 존중·돌봄 가치로 재조명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다양한 효행 이야기를 통해 전통사회에서 효가 지닌 의미를 살펴보고, 이를 오늘날의 생활 속 가치로 되새기는 특별전시를 마련한다.

 

특별 전시 현장 모습

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허춘, 이하 한효진)은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특별전시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효(孝)」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선왕조실록에 남아 있는 기록을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효가 국가적으로 어떻게 장려됐으며, 백성들의 일상 속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실천됐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특히 세종대왕 때 편찬된 『삼강행실도』에 담긴 효의 의미를 비롯해 효행자를 발굴하고 포상했던 국가 제도 등을 소개한다. 효가 단순히 개인과 가정의 덕목에 머물지 않고 당시 사회가 중요하게 여긴 공동체적 가치였음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생활 속에서 실천된 효행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배를 가져다준 어린아이의 사례 등 실록과 관련 기록에 전해지는 이야기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부모와 가족을 위해 어떤 마음과 행동을 실천했는지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과거의 효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의 효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시대와 가족의 모습이 달라진 만큼 효의 의미 역시 서로를 존중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필요한 돌봄을 나누는 생활 속 실천으로 확장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허춘 한국효문화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는 조선왕조실록 속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과거 사람들이 생각하고 실천했던 효를 살펴보고, 오늘날 우리 생활 속에서 효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세대가 효를 어렵게 느끼기보다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고 서로를 존중하는 일상의 가치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효(孝)」 특별전은 오랜 역사 속에서 이어져 온 효의 의미를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자리다. 전통적인 부모 공경의 의미를 넘어 가족과 이웃에 대한 존중과 배려, 관심과 돌봄이라는 오늘의 가치로 효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가연 기자  k-gaye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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