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평 한양원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는 현양비 제막식이 10월 13일 오전 11시 전북 남원시 이백면에 있는 선생의 묘역에서 거행됐다.
가을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제막식은 한양원 선생 기념사업회인 사단법인 상생과 평화(이사장 송석구)가 주관했다. 민족종교계 지도자와 각 종단 대표, 유족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행사는 개식 선언과 내빈 소개, 약력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송석구 이사장을 대신해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이 기념사를 전했으며, 박성기 갱정유도 도정의 환영사와 이권재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 정천기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이사장 등 각계 인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생전 한양원 선생과 종교계 화합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김희중 대주교도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이어 각 종단 대표와 주요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현양비 제막이 진행됐다. 비문 낭독에 이어 유족 대표로 선생의 장남인 한재홍 갱정유도 도무원장이 답사를 전했다. 현양비 비문은 노길명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짓고, 글씨는 이무호 서예가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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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원 선생(1923~2016)은 갱정유도 도정과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민족종교의 발전과 종교 간 화합, 민족문화의 계승에 평생을 헌신했다. 특히 민족종교의 위상을 높이고 종교계의 상생과 협력을 이끄는 데 큰 발자취를 남겼다.
이날 행사는 폐식 선언과 참석자들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가을비 속에 세워진 현양비 제막식은 한양원 선생이 평생 실천해 온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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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화 전문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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