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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고뇌와 백성의 절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화성예술의전당, 17일 ‘만천명월 격쟁을 허하라’ 공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사장 정명근)은 오는 17일 오후 5시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창작뮤지컬 ‘만천명월 격쟁을 허하라’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0월을 맞아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4일 열린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에 이어 정조와 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공연으로 만나는 자리다. 오는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창작오페라 ‘왕의 별’ 쇼케이스도 열린다.

‘만천명월 격쟁을 허하라’는 정조의 화성 원행과 ‘격쟁’에 관한 기록을 바탕으로, 아버지를 향한 효심과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을 무대에 담아낸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에 극적 상상력을 더해 왕과 백성이 마주하는 순간을 노래와 연기, 무용으로 풀어낸다.

작품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고뇌하는 정조와 부당한 세금, 탐관오리의 횡포에 시달리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왕에게 직접 억울함을 호소하는 ‘격쟁’의 날, 화성의 주막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백성들이 모여든다. 정조는 용주사에서 아버지를 향한 효를 되새기며 백성을 위한 정치를 다짐한다.

용주사와 융릉 등 화성의 주요 역사문화유산도 작품에 담았다. 여기에 다채로운 음악과 화려한 군무, 박진감 넘치는 무대 연출을 더해 왕과 백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연출은 ‘오빠 생각’, ‘강릉 96’ 등을 선보인 손대원이 맡았다. 손대원은 제3회 딜레마극장연극제 최우수 작품상, 제4회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 마이크로셰익스피어 작품상, 제4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뮤지컬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공연은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R석 6만 원, S석 4만 원이다. 예매는 화성시 공연장 홈페이지와 NOL에서 가능하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가연 기자  k-gaye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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