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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기억은 누가 만드는가?… ‘창조적 자유’의 문화적 대안 모색한반도선진화재단·박수영 의원, 29일 온라인 세미나… 이대영 중앙대 교수 강연

한 사회가 과거를 기억하고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영화와 방송에서 유튜브와 SNS까지, 일상에서 접하는 이야기와 이미지가 우리의 역사 인식과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반도선진화재단과 국회의원 박수영은 오는 10월 29일 목요일 오전 7시 30분 구글미트(Google Meet)를 통해 자유주의공동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대영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교수가 ‘집단무의식의 재편성, 그 문제와 대안’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 교수는 집단무의식을 “한 사회가 자기 역사와 자기 자신을 느끼는 방식의 심층 구조”로 정의한다. 반복해서 접하는 이야기와 이미지, 감정이 사회 구성원의 인식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 한국 사회의 문화지형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해방 이후 한국의 문화권력이 형성되고 변화해온 과정과 역사적 기억이 대중문화와 맺어온 관계를 짚는다. 영화와 방송, 온라인 플랫폼이 집단적 인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살펴본다.

특히 유튜브와 SNS, 개인 창작자의 등장으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다양해지는 현상에 주목한다. 기존 매체와 함께 수많은 개인이 이야기를 만들고 나누는 환경에서 젊은 세대의 인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도 다룬다.

이 교수가 제시할 대안은 ‘창조적 자유의 미학’이다.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니체의 ‘주인의 도덕’, 포퍼의 ‘열린 사회’ 등을 바탕으로, ‘원한(Ressentiment)’ 중심의 서사를 넘어설 문화적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는 과거의 상처와 피해를 되풀이하는 데 머무르기보다 역사 속 성취와 과오를 함께 기억하고, 서로 다른 개인의 목소리가 공존하는 공론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와 함께, 그 기억을 어떤 이야기로 다음 세대에 전할 것인가를 묻는다.

인공지능과 플랫폼 기술이 문화의 생산·유통 방식을 바꾸는 현실도 강연의 주요 주제다. 이 교수는 기술과 감성, 서사를 결합해 대한민국의 역사적 경험과 문화적 성취를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발전시키는 방향을 제안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작 시간에 맞춰 구글미트 참여 링크에 접속하면 된다.

 

 

김가연 기자  k-gaye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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