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연합뉴스경제TV’의 밀착 취재 영상 “한국은 차원이 달라” 외국인들이 한국 오면 놀라는 이유 | 인사이트30에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생생한 체험담과 함께 한국 관광 시장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를 다루었다.
영상에서는 최근 외국인 관광 트렌드가 과거 명동·고궁 중심의 획일적 코스에서 성수동 골목길 탐방, 한강 자전거 라이딩, 편의점 바나나우유 시식, K-등산 등 한국인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는 ‘라이프스타일 소비’와 ‘N차 방문(재방문)’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들이 꼽은 한국 여행의 최고 강점은 압도적인 치안과 쾌적한 인프라였다. 프랑스에서 온 관광객 메이브(Maeve)는 “유럽에서는 늦은 밤 혼자 걸을 때 누군가 따라오지 않을까 항상 긴장하지만, 한국은 밤늦게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평화롭다”며 “지하철과 KTX의 정확한 시간 준수, 버스 정류장 온열 의자 같은 세심한 디테일에 놀랐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유학생 케이디 역시 밤늦게까지 운영되는 대중교통의 안전함과 편리한 공유 자전거 시스템, 한강 버스 인프라를 큰 매력으로 언급했다.
반면 영상 말미 전문가로 출연한 신학승 한양대 교수는 “최근 방한 관광 성장은 한국 관광 자체의 경쟁력보다는 K-컬처 확산에 따른 외생적 요인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진단하며, 교통·숙박·대면 서비스 등 관광 서비스 품질(호스피탈리티)의 내생적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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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여론: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 바가지 상혼과 거리 청결 개선이 급선무"
영상 공개 이후 1,00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주된 반응은 한국의 인프라와 치안에 대한 자부심, 전문가 진단에 대한 반론, 그리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내부 자정 노력 요구로 압축된다.
"치안과 교통은 세계 최고 수준… 사대주의적 폄하 말아야"
많은 네티즌은 전문가의 ‘교통·숙박 서비스 부족’ 지적에 강하게 반박했다. 소매치기, 바가지, 낙후된 시설과 잦은 파업이 만연한 유럽 등 해외 주요 관광대국과 비교할 때, 한국의 지하철·버스·KTX 등 대중교통 인프라와 안전성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 네티즌은 “우리나라처럼 치안 안전하고 교통비 저렴하며 지하철이 정시에 오는 곳이 드물다”며 현실적인 강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가지요금·불친절 근절 없인 재방문 없다"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내부 개선 요구도 쏟아졌다. 특히 광장시장 등 일부 전통시장 노점의 바가지요금, 카드 결제 거부, 비양심적인 일부 택시 영업 관행을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큰 공감을 얻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고 바가지 씌우는 후진국형 행태부터 없애야 한다",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정직하게 대해야 K-관광이 롱런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거리 위생과 흡연·쓰레기 문제 해결 시급"
관광객 유치에 앞서 기초 질서와 환경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길거리 무단투기 쓰레기, 담배꽁초, 침 뱉기, 주말 쓰레기 방치 문제 등을 선제적으로 정비해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품격 있는 대한민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 연계 및 오버투어리즘 대비 주문
서울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KTX 할인 연계 상품, 둘레길·트레킹 등 지방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 건설적인 대안과 함께, 무분별한 관광객 유치로 인한 주민 불편(오버투어리즘)이나 치안 약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의견도 뒤따랐다.
박찬화 전문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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