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송신도 할머니가 16일 오후 2시 일본 도쿄(東京)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이로써 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자 239명 가운데 32명만이 남아있다. 송 할머니는 외국에 사는 마지막 한국인 위안부 피해 생존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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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신도 할머니.(사진=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 페이스북) |
192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송 할머니는 16세였던 1938년 “결혼을 하지 않고도 혼자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무창(武昌)의 일본군 위안소로 끌려가 한구,악주 등에서 7년간 위안부로 온갖 고초를 겪었다.
1993년 일본에 사는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로는 유일하게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죄와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 투쟁을 벌였으나 2003년 패소가 확정됐다. 10년간의 기나긴 법정다툼이었다. 이 과정은 2007년 공개된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에 고스란히 담겼다.
장례식은 별세 당일 ‘재일조선인위안부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협은 내년 2월 별도로 송 할머니를 보내는 모임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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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기자 youconten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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