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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여야한다면 독도는 당연히 들어가야
남북은 1월 17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했다. IOC와 해당 경기연맹 등의 최종 합의와 승인이 있어야 하지만 한반도기가 평창에 펄럭이게 될 것은 확실해보인다.
 
한반도기는 이제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흰색 바탕에 하늘색으로 우리나라의 지도가 그려진 한반도기는 남북 스포츠 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되어왔다.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을 할 때에는 늘상 한반도기를 앞세웠다.
 
1989년 남북체육회담에서 처음 논의된 한반도기는 1990년 아시안게임에서 남북한이 응원도구로 사용하였고 공식적으로는 1991년에 열린 일본 지바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포르투갈 FIFA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대회에서 펄럭였다. 당시 한반도기는 지도에 한반도와 제주도를 그려넣었고, 독도, 마라도 등 기타 섬들은 그려넣지 않았다.
 
그후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 다시 한반도기를 사용하였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반도기에 울릉도가 추가됐고, 2003년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에선 북측 제작 한반도기에 독도도 추가됐다.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도하 하계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한반도기가 개막식에 입장했다.
 
 
지금까지 성사된 9번의 공동입장에서 한반도기가 사용됐지만, 한반도기 제작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크기와 색깔 등은 제각각이다. 가장 큰 문제는 독도를 그려넣느냐 이다.
19일 일본의 한 언론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할 '한반도기'에 '독도'가 들어갈 수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보라고 썼다. 이 신문은  한국과 북한이 공동 입장 때 내걸 '한반도기'에 '독도'가 들어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독도는 우리땅이다. 경상북도 울릉군에 속한 독도는 대한민국 정부 소유의 국유지로서 천연기념물 336호(1982년 11월 문화재청)로 지정되어 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경기 때는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를 들고 나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우리땅을 한반도기에 표시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주권을 포기하는 일이다. 일본의 언론이 지켜보고 있다니 더욱 독도 표기를 해야 하는 이유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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