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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
대한(大寒)으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24절기 중 제일 마지막이며, 태양황경이 300도가 될 때이다. 양력으로는 1월 20일 내지 1월 21일에 들고, 음력으로는 12월에 든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大寒)에서 가장 추울 것으로 추정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소한이 가장 추운 편이다. 
 
그래서 소한 추위와 대한 추위를 비교하는 속담들이 많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가 얼어 죽는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가 얼어 죽는다’, ‘추운 소한은 있어도 추운 대한은 없다’ ‘소한이 대한의 집에 몸 녹이러 간다‘ 등 대한이 소한보다 그리 춥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는 속담이 대부분이다. 대한이 지나면 동장군의 위세가 조금씩 떨어져 입춘과 우수·경칩을 맞이하게 된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대한(大寒)에 대한 기록이 있다. 경종실록(1721년 12월 6일)에 보면 “이제 대한이 막 닥쳤으니 때가 마땅히 추워야 할 것인데 땅에 한 점의 눈이 없고 강에는 두꺼운 얼음이 없습니다”며 대한이 춥지 않음을 볼 수 있는 기록이 나온다.
 
 ‘대한(大寒) 끝에 양춘(陽春)이 있다’라는 속담도 있다. 어렵고 괴로운 일의 끝에는 따뜻한 봄과 같은 즐겁고 좋은 일도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대한이 되면 죄인을 석방하기도 했다. 죄인들에게는 봄이 온 것이다.  숙종실록(1703년 12월 4일)에는 “승지를 보내어 전옥서(典獄署·죄수를 관장하던 관아)를 적간(摘奸·조사)하게 하고, 죄질이 가벼운 죄수들을 석방했는데 대한이기 때문이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풍속의 경우 이 날 밤을 해넘이라 하여, 콩을 방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는 풍습이 있다.
제주도에서는 대한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까지 약 일주간을 신구간(新舊間)이라 하는데, 이 기간에 집수리나 이사를 비롯한 집안 손질과 행사를 하면 무탈하다고 한다.

박지환 기자  youconten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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