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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개막식, 사신도는 우리 고유의 문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은 한국 문화의 모든 것을 보여준 종합예술이었다. 이 공연의 초반은 주인공인 강원도 다섯 아이들이 고구려 벽화의 사신도를 모티브로 하여 그중 백호와 함께 새로운 여행을 떠나고 모습을 잘 그리고 있다. 특히 고구려 사신도를 소재로 삼은 공연은 우주의 이상을 땅위에 실현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고 평가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KBS 화면캡쳐 장면
사신도는 오행에서 유래
사신도의 사신四神은 음양오행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신도가 음양오행과 연관이 있다면, 음양오행 사상은 어디에서 시원하였는가?  음양오행 사상의 시조는 태호복희이다. 배달국 5대 태우의 환웅의 열두번째 막내 아들인 태호복희는 천하天河에 나타난 용마龍馬의 등 그림을 보고 하도河圖를 그렸으며, 하도를 연구하여 음양오행설을 창안하였다.
 
주역 계사전에선가 공자는 역易의 시조는 태호복희씨라고 적고 있다. 중국의 고대 사서에서 역의 창시자가 태호복희라고 적힌 기록이 많다. 역과 음양오행의 창시자가 배달국 태호복희인데도, 우리나라에서 이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동양의 모든 철학 사상 종교는 하도를 바탕으로해서 나왔다고 해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공자 맹자 주자 노자 장자 묵자 음양가 등등 동양의 모든 사상과 종교는 하도의 주석에 불과하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하도의 그림을 보면 좌측 3, 8은 동방 목이요, 상변 2,7은 남방 화요, 우측은 서방 금이요, 하변은 1,6 북방 수이여, 중앙 5,10은 토이다. 하도가 딱 음양오행의 그림이다. 음양오행이 중국 어디선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하도에서 발원한 것이다.
 
사신도는 오신도다
사신도의 사신四神은 하도의 동서남북을 지키는 신령이다. 사신 외에 중앙을 수호하는 신령도 있다. 그러면 사신이 아닌, 오신도五神圖가 된다. 고구려 벽화 중 집안지역의 오회분 4호묘에서는 사신도에 더한, 오신도가 발견되고 있다. 
 
평남 강서대묘의 천장 중앙에는 황룡 그림이 있어 사신도가 아니라 오신도임이 밝혀졌다.
중앙 천장부에 황룡도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고구려가 천하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이 표현된 벽화라 할 수 있다. 중앙을 황룡이 차지하는것은 중국에 없는 고구려만의 특색이다. 음양오행 사상이 한민족 배달국에서 시원해서 그런지, 고구려 벽화에는 중국벽화에는 없는 사신도보다 더 정확한 오신도五神圖가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역易과 음양오행은 태호복희에 의해 배달국에서 발생하였고, 지나의 황하유역에 문명이 싹트면서 동방의 음양오행설이 전해지게 된다. 중국사서에도 단군왕검의 맏아들 부루태자가 도산회의에서 하우씨 등에게 “오행치수법”을 전한 기록이 나온다. 부루태자가 전한 오행치수법이 <서경書經>에 나오는 "홍범구주“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동방에서 발상한 사신도는 어느 시점에서 황하유역으로 전해졌을 것이다. 그것이 중국측의 기록에 처음 문자화 되면서, 중국의 유산인양 세상에는 알려졌다. 
 
용의 발상지가 동이족 지역
용의 발상지로 봐서도, 사신도는 동방문화로 봐야한다. 용문화의 발상지는 어디인가? 현재까지 가장 오래된 유적은 사해유적이다. 사해문화가 포함된 홍산문화(요하문명) 지역에서 용의 도편과, 돌무더기로 조성된 거대한 용이 출토되었다. 기원전 6,000년 ~ 기원전 5600 시기의 사해查海 유적에서다. 사해유적의 용 유적이 사신도의 원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용과 관련한 어떤 사상 문화도 본래 동이족의 창작물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사해(査海)유적에서 20미터에 달하는 용 형태의 돌무더기가 발굴됨으로써 용문화의 기원은 중원지역이 아닌 요하지역으로 판명되었다.
이상과 같이 사신도는 음양오행으로 봐도 배달국에서 창작된 것이요, 용과 봉황의 발상지로 봐도 배달국에서 생겨난 것이다. 이와 같은 명백한 증거가 있는 데도 아직 사신도가 중국 도교에서 수입된 것이라고 주장해서야 되겟는가?
 
고조선 유물이 발굴되고 있는 요녕성 조양朝陽의 십이대영자 유적의 벽화에서 ‘현무도’가 발굴되었다. 이는 고구려 사신도의 원형을 보여주는 매우 귀중한 벽화 그림이라고 하겠다.
중국은 대부분 이신도 벽화
흔히 중국이 사신도의 고향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 벽화 유적에서 사신도의 비중이 크지 않고 완전한 형태의 사신도 형태가 발굴된 사례가 거의 없다. “위진수당 대의 중국 벽화묘 발굴보고서에서 사신도 벽화가 그려져 있다고 서술한 경우가 많은데, 실제 상태를 조사하면 대개 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길인 묘도墓道의 양벽 좌우면에다 청룡과 백호만을 그린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본다면 중국의 경우 ‘이신도二神圖 벽화’ 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일권 박사의 ‘우리 역사의 하늘과 별자리’ 중에서>

​중국에서는 대부분 ‘이신도二神圖 벽화’ 밖에 발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비하여 고구려 벽화에서는 사방 벽면이 있는 묘실에다 사신도를 그리는 ‘완전한’ 사신도 벽화 양식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사신도 중 주작도를 보고 있는 다섯 어린이 (KBS 화면캡쳐)
사신도가 등장하는 고구려 고분벽화는 요동성총, 무용총, 쌍영총, 대안리1호분, 팔청리벽화고분, 매산리사신총, 약수리벽화고분, 고산리9호분, 개마총, 호남리사신총, 고산리1호분, 강서대묘, 강서중묘, 진파리1호분, 내리1호분, 통구사신총, 통구4호분, 통구5호분 등이다.
 
이상에서 살펴본대로 사신도 문화는 중국이 아니라 오히려 고구려 벽화에서 활짝 꽃이 피었고 완전한 사신도 벽화가 나타났다.
 
백호를 따라가는 다섯 어린이 (연합뉴스)
이러한 우리 고유의 사신도 문화를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말 제대로 맘껏 표현한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이 호평일색인 이유이기도 하다.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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