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개막 8일 전인 어제 2018년 3월 2일(금), 우리 국민의 염원을 담은 패럴림픽 성화 봉송이 시작되었다. 국내외 총 8곳에서 채화된 성화는 3월 3일(토), 1988년 최초로 패럴림픽의 성화가 밝혀졌던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합화되어 총 2,018km의 여정을 이어간다.

  패럴림픽 성화는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상징하는 숫자 8의 의미에 따라 패럴림픽이 최초로 열린 영국 스토크맨더빌과 국내 5개 지역(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에서 채화된 성화, 성화보송 응원 릴레이와 세계인의 염원을 담은 소셜캠페인의 의미인 디지털 성화, 그리고 1988년 최초의 패럴림픽 성화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성화까지 총 8개의 성화로 이루어진다.

  8개의 불꽃은 3월 2일(금)부터 9일(금)까지 총 8일간, 장애인 주자 편의를 고려해 제주도의 무공해 전기차와 서울 워크온 및 휠체어 사이클 등 각 지역의 다양한 무장애 이동수단을 활용한 이색 성화봉송 행사를 통해 전달된다. 이와 함께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행사도 열려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사람들(Achievers)’과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사람들(Dreamers)’로 선발한 성화주자에는 다문화가정, 소외계층, 사회공헌자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참여했다. 800명의 성화봉송 주자들은 ‘동행’을 의미하기 위해 2인씩 짝을 이루어 3월 9일(금)까지 패럴림픽의 정신을 전하며 화합의 축제를 이끌어 간다.

  성화 합화행사에서는 문체부 도종환 장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희범 조직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성화 봉송 지역의 지자체장들이 자리를 함께해 ‘빛이 만나는 순간’을 기념한다.

  행사는 사전공연(서울시 초청공연)과 공식행사(주요내빈 인사말, 합화 퍼포먼스, 성화주자 출발, 인순이 축하공연),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공개방송(패럴림픽 성화 합화 기념방송) 등으로 진행되며 일반 관객들도 참여해 성화 합화를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이번에 패럴림픽 성화가 합화되는 것처럼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빛나길 바란다.”며 “성화합화행사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여정’으로 이어나가 전 세계인들에게 패럴림픽의 진정한 가치와 감동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 평창패럴림픽 성화합화행사장 무대 및 행사장 배치도

지승용 기자  jsr68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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