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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원의 『땅이름의 허와 실』 - 경산 남매지 그리고 웅진과 공주

경산 남매지

  경산 남매지도 남쪽에 있는 못이다. ‘남의 못’ ‘남지南池’이다. ‘남지’가 ‘남못’이 되고 ‘남의 못’이 ‘남의지’ ‘남에지’ ‘남매지男妹池’가 되어 남매간의 슬픈 전설을 지닌 못으로 변하였다. 남이섬의 경우와 같다.

경산 용성면 고죽리에 살았던 해인海印이라는 도인道人의 예언에 의하면 남매지는 통일이 되어 세계의 일꾼을 길러내는 교육장으로 쓰이기 위하여 지금은 사람이 손을 못 대도록 못이 되어있다고 하였다.

그는 서울로 갈려고 할 것이 아니라 지금 자기가 사는 곳을 서울처럼 만들라는 말도 하였다. 또 그는 논이 바둑판처럼 반듯반듯해지는 농경지 정리를 예언하였고 들판이 서리 내린 듯 하얗게 될 때 우리나라가 잘살게 된다는 비닐하우스 경작시대를 예언하였다.

또 아폴로가 달에 간다고 온 세상이 떠들썩할 때에도 엄청난 경비를 들여서 가봐야 가져올 것이라고는 결국 돌멩이 몇 개 밖에 없다고 하였다. 

웅진과 공주

  웅진은 큰 나루라는 뜻인 ‘나루’ '검나루'인데 '곰나루'로 변하여 '웅진熊津'이 되었다. 지금 웅진나루에는 커다란 곰동상이 서있고 옛날에 곰이 많이 살았다는 전설의 고향이 되어있다.

공주도 큰 마을인 (큰)주가 검주<곰주<공주로 변하였다. 금강도 강<곰강<검강<금강이 되었다. 충청도 사투리로 ‘검’은 ‘금’으로 발음된다.

훈민정음연구소 반재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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