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IT산업이 세계 경제를 주도해왔다면 21세기는 문화가 주인공이 될 것이다. 문화는 콘텐츠만으로도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훌륭한 상품이다. 문화는 세계로 나가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으며 남녀노소가 함께 향유할 수 있다.
세계적인 한류 바람이 이어지는 데는 K-POP과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단계에 안주해선 안 된다. 드라마보다 부가가치가 큰 영화산업을 발전시켜 스타 발굴에 힘써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미래문화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한류문화 콘텐츠가 국격 상승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삶의 활력소가 되리란 건 자명하다.
한류문화를 세계화하는 데 특히 이웃 중국이 절대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중국은 우선 인구가 많아 문화를 세계 곳곳에 전파하는 속도가 월등하다. 게다가 중국인은 문화에 관심이 많은 민족이다. 이 같은 중국의 특성을 잘 활용한다면 한류를 세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상식과 정확한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 중국의 그룹 회장 등 사회주도층과 잦은 스킨십을 가지며 절실히 느낀 점이다. 그동안 체득한 바를 토대로 중국 관련 사업을 추진할 때 꼭 고려해야 할 팁을 드리겠다.
우선 중국은 우리나라처럼 속전속결이 없다. 진득한 기다림이 있어야 하고 친구 같은 관계 형성이 먼저다. 그런 뒤 사업을 추진한다면 실패 확률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처럼 명함 하나 받고 비즈니스를 추진하면 십중팔구 실패다. 13억 인구의 중국은 우리나라처럼 사람을 금방 파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중국에선 사업이나 거래 등이 브로커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따라서 사업보다 먼저 중국인의 특성에 대해 잘 파악하고 접근하면 비즈니스와 미래를 위한 베스트 파트너가 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대부분 중국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나라에 오는 중국인들은 대부분 여유 있고 높은 자존감을 가진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다. 옛날에 알던 상식으로 그들을 대한다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중국은 지리적으로 우리와 가장 가깝고 한자 등을 통한 문화적 동질감 또한 많은 부분 공유하고 있다. 한류 세계화를 위해선 우리 모두가 홍보맨으로 나서야 한다. 경제가 바닥인 요즘, 중국을 통해 인구와 자원이 적은 우리나라 산업과 미래를 일굴 수 있게 되길 바란다.
![]() |
| 한중국제영화제 조근우 이사장 |
<저작권자 © 한韓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문국’ 망령의 부활인가… 남원문화원은 누구를 위한 역사를 가르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