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와 당항성
흔히 ‘원효당진’이라고 하여 충남 당진은 당나라로 가는 나루고, 한진은 한나라로 가는 나루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송고승전宋高僧傳의 의상전義湘傳의 기록에 의하면 원효가 당나라로 떠나고자 했던 나루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산 32 당항성黨項城아래의 나루였다고 한다.
현재의 화성시 권역 안에는 고구려 점령시 당성군唐城郡과 매홀군買忽郡이 있었다. 화성에 염불산, 법동, 삼존리 금당리 등 불교와 관련된 지명이 많은 것도 원효와 의상의 당나라 유학길의 영향으로 보는 것이다.
충남 ‘원효당진’의 유래는 경기도 ‘당항성’의 와전이다.
당진과 한진
충남 당진의 ‘당’은 닥, 단, 당으로 원래 산을 뜻한다. 그 ‘산’에 군대가 ‘진’을 친 곳이 산진, 당진이다.
‘한진’은 ‘큰 나루’이다. ‘한漢’은 ‘클 한’으로 크다는 의미이다. 당’이라는 지명은 연천의 당포성, 경남 고성의 당항포, 서천군, 창녕군, 해남, 여수 등의 당포 등이 있다.
당집은 산에 있는 집이다. 당산堂山은 부군당 등의 당집들이 있던 곳, 당 나무가 있던 산이다.
광희문밖에 있는 신당동은 신당神堂들이 있던 곳이다. 사당동은 남묘가 있는 곳이다. 원래는 지금의 남대문 경찰서 뒤쪽에 있었다. 원래 사당동祠堂洞인데 사당동舍堂洞이 되었다.
김삿갓의 시에 사당동祠堂洞이라는 이름이 보인다. 울진은 울릉도로 가는 나루이다. 강릉은 강(남대천)과 삼왕릉이 합쳐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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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연구소 반재원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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