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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원의 『땅이름의 허와 실』 - 가좌동과 가평 그리고 청평과 양평

가좌동과 가평

  가좌동은 가장자리의 여울, 갓여울이 가여울, 가재울로 변하면서 가좌동이 되었다. 이것이 가재가 많이 살았다는 말로 와전되면서 지금은 큰 가재 동상을 세워 놓았다. 그것도 토종 가제가 아니라 킹크랩을 세워 놓았다.

 ‘가평’ ‘가동’ ‘각동’ ‘각골’ ‘갓골’ ‘가리’가 모두 물 가장자리에 있는 동네이다. 기자촌은 1969년에 박정희대통령이 기자들을 위하여 만든 마을이다. 문화촌은 문화 예술인들의 마을이다. 해방촌은 북한 실향민 마을이다.

 

청평과 양평

  청평은 가평과 마주보는 들판이므로 맞뜰, 막뜰이 되고 ‘막’이 ‘맑’이 되어 ‘맑들’이 되면서 맑은 들판, 청평淸平이 되었다.

  양평은 조선시대에는 양근楊根군이라 하였는데 일제 항쟁시대에 지역을 통합하면서 양근군과 지평군을 합하여 ‘양평군’이 되었다. 또 양평이라는 단어만 보면 ‘벋은 들’이 ‘버드나무 들’이 되어 양평楊平이 되기도 한다.

훈민정음연구소 반재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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