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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제국 몽골' 전시에 봉황이 뜨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5월16일부터 7월1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칸의 제국 몽골' 전시를 하고 있다.
 
투르크족이 당시 몽골 땅에 만든 나라가 돌궐제국이었다.  돌궐 시대에 돌궐인들이 남긴 유물들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유물이 봉황이 깃든 두 유물이다.
 
돌궐 시대의 ‘카간의 금관’(8세기). 몽골국립박물관 소장. 
 
동돌궐 칸국의 정권을 장악한 빌게 카간의 제단에서 금관이 출토됐다. 세움 장식이 다섯 개인 이 금관은 정면이 독특하다. 앞에서는 잘 안보이고 옆으로 보면 새가 보인다. 금실을 물고 있는 새라고 설명되어있다. 여의주를 물고 있는 봉황의 형상이다. 이 금관을 정면만 보면 손해다. 꼭 옆면에서 봉황을 확인하시라.
 
돌궐 시대의 ‘카간의 금관’(8세기). 몽골국립박물관 소장.
봉황은 돌궐 제2제국의 장군 퀼 테긴의 제사 유적에서 발견된 두상에서도 보인다.  정면에 신령한 새가 표현되어있는데 이 또한 봉황이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형상이다.
 
봉황은 '천자(天子)'를 상징한다.  새 중의 으뜸으로 동방 군자의 나라에서 나온다고 하며 봉황이 한 번 나타나면 천하가 태평하게 된다'고 여겨진다.
 
돌궐시대 ‘퀼 테긴의 두상’(8세기). 몽골국립박물관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박찬화 기자  multikore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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