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3돌을 맞이하는 광복절이다.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광복절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그리고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면서 자국민 32만여 명이 목숨을 잃자, 다급해진 일본은 8월 10일 국제방송을 통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고 1945년 오늘, 일왕이 공식적으로 항복 방송을 함에 따라 35년간의 일제식민통치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그 이후로 대한민국 안에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35년간의 일제식민통치를 통해 만들어진 수많은 아픔과 상처만이 고스란히 남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행한 일제의 숱한 만행 가운데 유독 그 깊은 감정의 골이 정리되지 않은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위안부’이다.
최근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으로 있는 박상진위원으로부터 위안부 관련한 제보가 접수되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일전에 제가 살고 있는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 사시는 이경자 님(1939년생)으로부터 "살구꽃"이란 일제시대 위안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부른 노래를 채집하게 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이경자님 모친인 이경진님이 자신을 19세에 낳았는데, 어려서 경기도 안성지역에서 생활하면서 정신대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부르던 노래라고 합니다.”
이에 한문화타임즈는 이번 광복절을 맞아 당시 조선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불려졌다는 그 가사내용과 이경진님의 목소리를 최초로 공개하게 되었다.
가사 내용은 짧다. 그러나 그 속에서 전해지는 메시지는 강하다. 일제의 강압을 피해 국가가 지켜주지 못하는 자신의 목숨을 지켜내야 하는 당시 조선의 나약한 여성들은 이렇게라도 해서 자신을 지켜내야 했던 것이다.
< 살구꽃 노래 > (일명 : 위안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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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언니 무서운 저 바람 막아주세요.
곱고 고운 살구꽃 다 떨어지어요.
※노래를 들어보려면 위 가사를 클릭하세요
김만섭 기자 kmslov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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